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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뷰] 유재명 "동경했던 이영애와 호흡, 한 단계 발전"

  • [데일리안] 입력 2019.12.07 10:18
  • 수정 2019.12.08 09:27
  • 이한철 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서 홍경장 역 열연

14년 만에 컴백 이영애와 팽팽한 연기 대결

<@IMG1>
"이영애 선배를 통해 저도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요. 언젠가 저도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유재명(46)이 영화 '나를 찾아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영애(48)에 대해 "작은 대사도 소중하게 여기는 걸 보며 참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재명은 "멋있는 배우가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배우라고 본다면, 이영애 선배도 그런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에서 유재명은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엄마 정연을 경계하는 인물 홍경장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홍경장'은 나름의 규칙과 권력으로 유지해오던 곳이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인물이다.

<@IMG2>
진실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홍경장을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완성한 유재명은 '정연' 역 이영애와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한다.

"이영애 선배와 작업하면서 모니터를 보는데 화면의 질감이 달라지는 걸 나도 느꼈어요. '저거구나' 싶더라고요. 작업하면서 아우라를 느꼈어요. 저는 운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겸손해하는 유재명이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은 유재명에게도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다. 유재명은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다시 한번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유재명은 "홍경장은 이중적이고 다중적인 인물이라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캐릭터"라며 "분명 악역이지만, 동시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종아동의 사회적 문제를 이 복잡한 캐릭터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경장은 우리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의 자화상이에요. 남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모습이죠."

<@IMG3>
영화는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졌다. 이영애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자부심도 상당하다. 유재명 또한 마찬가지였다.

"통쾌해 하거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 재미있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지만 어떤 영화를 보면서 진실을 증명하고 공감하는 것도 대단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지점에서 '나를 찾아줘'의 힘을 믿어요."

유재명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비밀의 숲'을 비롯해 영화 '명당', '영주', '비스트'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윤희에게'에서도 경찰관이자 배우 김희애의 남편 '인호'로 등장해 드라마에 완성도를 더했다.

'나를 찾아줘'는 배우 유재명의 종합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뛰어넘어 또 다른 유재명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유재명의 시작점이라 생각해요. 이 시작점을 통해서 새로운 화두를 끄집어내 공부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뭔가를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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