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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우한 폐렴' 직격탄…中 노선 운항 중단 확대

  • [데일리안] 입력 2020.01.28 14:11
  • 수정 2020.01.28 16:59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에어서울 28일 운항 중단...제주·이스타 등도 일부 노선 중단

스케줄 조정도 검토...사태 심각성으로 예약 취소율 급증 조짐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과 외국인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검역소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뉴시스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과 외국인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검역소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뉴시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이 중국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항공사 중 우한 외 다른 중국 지역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으로 다른 항공사들로 운항 중단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에어서울은 28일 인천∼장자제와 인천∼린이 등 중국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 4회 인천∼우한 항공편을 운항해 온 대한항공이 중국 당국의 우한 공항 모든 항공편에 대한 운항 불가 결정에 따라 지난 23일 운항을 중단했지만 중국 내 다른 지역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


에어서울은 인천∼장자제 노선 주 3회(수·금·일), 인천∼린이 노선 주 2회(화·토)씩 운항해 왔으나 승객 안전을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 또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지난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과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운항 중단 결정에 대해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노선 전체에 대한 여행객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중국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 중단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에어서울과 달리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고민이 깊지만 날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2개 노선에 불과한 에어서울과 달리 다른 항공사들은 적게는 5~6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는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부산∼장자제 노선을, 30일부터 무안∼장자제 노선을 각각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에 인수합병(M&A)된 이스타항공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청주∼장자제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다른 중국 노선의 추가 운항 중단도 검토 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항공기.Ⓒ각 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항공기.Ⓒ각 사

이번 사태로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의 신규 취항을 연기한 티웨이항공도 현재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 및 스케줄 조정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산야, 인천∼칭다오, 대구∼장자제 등 6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중국 노선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에 비해 중국 노선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ier)들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 상황에 대한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들은 운항 중단과 스케줄 조정 외에 현재 시행 중인 여정 변경과 환불 위약금 면제 기간 확대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몇일 사이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중국 노선 항공기 예약 취소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중국 노선 취소율 등 구체적인 수치 파악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약 승객중 공항이 나오지 않는 노쇼(No-Show)의 사례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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