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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판매 전략도 ‘체인지’…집콕족 선점에 나선 식품·주류업계

주류업계, 2분기 현장 시음 행사 등 제동…성장성 높은 홈술시장 공략 본격화
식품업계, 커진 홈술 시장에 주목…‘냉동안주→상온안주’로 확대, 수요잡기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주류업계의 ‘집콕족’ 공략이 가속화 되고 있다. 2분기 마케팅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리면서 비교적 성장성이 높은 홈술족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업계서는 2분기 홈술족 마케팅에 주력, 관련 제품을 개발·출시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산맥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7%, 42.9%, 36.5% 각각 올랐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맥주 판매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집콕족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부추겼다. 집콕족은 감염병 등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안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이 때문에 주류 업계서는 이에 대한 대응에 분주하다. 홈술에 특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여름 성수기에 맞춰 제품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홈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고, 특히 맥주 같은 경우 집에서 다양한 술을 즐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평년과 같다면 지역 축제 혹은 여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시음 프로모션 준비가 활발했겠지만, 이 마저 전부 취소 위기에 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술족 공략으로 전략을 일부 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최근 성수기를 맞아 ‘망고링고’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가볍게 주류를 즐기기 원하는 홈술족 소비자들을 위해 가정용 제품인 캔 500ml와 355ml 제품에 집중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또 6월부터는 홈 소맥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테라 6캔에 참이슬 1병을 사면 소맥잔을 주는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하이트진로는 가정 채널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제품 출시에 공을 들여왔다. 가성비 좋은 발포주 제품인 필라이트의 경우 매년 가정용 시장에만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필라이트, 필라이트후레쉬, 필라이트바이젠로 현재 3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 중이다.
롯데주류의 경우 1인가구 및 홈술족 공략을 위해 아예 술 사이즈를 줄였다. 지난해 말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을 한정 출시한데 이어, 이달에는 ‘처음처럼 플렉스 미니’도 선보였다. 기획팩은 ‘처음처럼’(120㎖) 3병과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주잔 1개로 구성돼 있다.
또 이달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의 사이즈도 줄였다. 기존의 스터비캔(355ml) 대신 330ml 용량의 슬릭캔을 도입했다. 슬릭캔은 한 손에 쥐고 먹기 좋은 사이즈다.
오비맥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술족 공략에 한창이다. 오비맥주는 최근 카스 광고 모델을 백종원 대표로 발탁하고 온라인 맥주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소맥편’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홈맥 즐기기 ▲국대 맥주와 맥주 취향 ▲맥주, 바로 알고 마시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매주 월요일 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식품업계서도 늘어난 홈술·혼술족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존에도 이미 1인가구를 겨냥해 다양한 안주를 내놓았지만 상온 안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온안주는 냉동안주 대비 보관과 조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크다.
안주 간편식 시장에서 상온 제품으로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낸 기업은 대상이다. 이어 CJ제일제당이 뛰어들었다. 대상은 ‘통마늘 모듬곱창’, ‘매콤제육오돌뼈’ 등 6 종을,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등 4종을 각각 내놨다.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기존 상온 가정간편식(HMR) 제조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안주 간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왔으며,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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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마니아 잡아라'… 방구석 공략 언택트 홍보

'방구석 1열'을 공략하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창궐 이후 공연 홍보 트렌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제작발표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줄어든 대신, 관객들을 랜선으로 만나는 '유튜브 라이브'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인터파크의 공연전문 포털 '플레이디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미니콘서트는 동시 접속자수가 7600명에 달할 만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해당 영상은 꾸준한 관심을 모으며 조회수 4만 6000회를 훌쩍 넘었다.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박강현을 비롯해 김소향, 홍경수, 신영숙, 이시목 등 주요 배우들이 출연해 텅 빈 객석을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김문정 음악감독은 "오늘 미니콘서트를 함께하며 배우들의 라이브를 들어보니, 하루빨리 지휘하며 관객분들을 라이브로 만나고 싶다"며 "곧 28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생생한 호흡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실시간 댓글 창에는 '모차르트!'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반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마련한 '힘내라!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18일에는 9년 만에 컴백하는 뮤지컬 '렌트' 팀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20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팀이 방구석 1열을 찾아갔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3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차 안에서 즐기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갈라쇼를 마련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종혁, 최정원, 오소연을 비롯해 25명의 앙상블이 함께 준비한 화려한 탭댄스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초청된 300대의 차량 속 관객들은 비대면 상태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갈라쇼를 현장감 있게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측은 "자동차 안에서 쇼를 관람하는 관객들을 맞이한 경우는 처음이라 굉장히 색다르고 낯선 경험이었다"며 "박수 소리 대신 수백 대의 자동차에서 하이빔과 클락션으로 엄청 크게 호응해주셔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형태의 행사는 언론사를 직접 초청해 여는 제작발표회나 프레스콜과 달리 일반 대중들에게 공연을 알리는데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공연 제작사는 공연을 앞두고 정보 전파력이 강한 언론을 활용해왔는데, 이들 행사에 언론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제한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여는 것이 얼마나 홍보 효과가 있을지, 의견이 분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언택트 공연 홍보는 당분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수 있는 데다, 지금은 뮤지컬 시장을 외면하는 대중들보다 언제든 공연장에 올 준비가 되어 있는 뮤지컬 마니아들을 잡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극복하려는 공연 제작사와 홍보사의 고민이 깊다. 또 어떤 아이디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알파인더스트리, 20 S/S 룩북 공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가 SS20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신퓨처리즘’ 컨셉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알파인더스트리는 네온컬러와 리플렉티브 디테일 기법을 선보이며 밀리터리 기반을 탈피, 한층 성장한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알파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퓨처리즘의 개념을 탐구하며 미래적 모티브를 포착하고 클래식 LIGHT – WEIGHT 소재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군 IPFU를 새롭게 해석한 PT 트랙 컬렉션을 통해 기존 밀리터리 감성을 유지하되 시그니처 아이템 MA-1 항공자켓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티셔츠와 FLEECE의 색상과 실루엣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의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한다.
알파인더스트리의 SS20 컬렉션은 알파인더스트리 공식홈페이지 및 무신사, 웨일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풍랑 속 화장품 업계…사태 확산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와 가맹점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매출에 의존하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롯데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고 시내면세점은 30%나 떨어졌다. 워커힐면세점도 전월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들도 최대 70~80%까지 매출이 줄어든 바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 성장했지만, 2월 들어서는 -30%로 역신장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고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계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다.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급감했고,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중단하는 추세다.
국내 H&B(헬스앤뷰티)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당초 봄 정기 세일을 3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발생 후 6개월간 업종 악화가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길었던 업종은 호텔·레저,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순이었다.
화장품 기업들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더 굳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8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12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색조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소비는 아무래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온라인에서 만회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서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 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저물던 화장품 로드숍…코로나로 침체 속도 빨라지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장품 로드숍들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침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과 브랜드 재단장 등을 통해 장기 침체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드숍의 몰락 징조는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인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급감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줄었다.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중 하나인 토니모리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대기업 로드숍 브랜드들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19억원,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185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0년대 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업계를 호령했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걷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한국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위주로 바뀐 것도 뼈아팠다. 하나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로드숍들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H&B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도 중저가 화장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고가 라인의 화장품들이 선호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올 상반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등 잠시 분위기가 좋았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로드숍 매장에 손님이 끊기고 중국 내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드숍 원조로 꼽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2년 동안 미샤를 상징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꿔 달고, '뭉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에뛰드도 디즈니, 킷캣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가 적용됐고,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ml에서 40ml로 증량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되어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케어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마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 한 통을 모두 바른 듯한 풍부한 영양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텐션 시트를 적용해 피부톤과 결뿐만 아니라 탄력케어까지 가능해지면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엔타스,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특허 획득

2020.05.28 17:37 |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csk3480@dailian.co.kr)

현대백화점이 엔타스듀티프리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충남 천안시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과 김해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 사업자 신규 특허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현대백화점은 1000점 만점에 807.11점을 얻어 DF7(패션·잡화) 구역의 특허를 취득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각각 776.45점, 779.56점을 받아 인천국제공항 DF10 구역과 김해국제공항 입국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9월부터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1호점인 코엑스점과 지난 2월 개점한 동대문점에 이어 총 3개 사업장을 보유하게 된다.

안다르, 슬기로운 집콕생활 위한 ‘홈트레이닝 데이’ 연다

2020.05.28 17:16 |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csk3480@dailian.co.kr)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홈트레이닝 데이(HOME TRAINING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홈트레이닝 데이는 작년 안다르에서 선보인 홈트 용품들을 리뉴얼해 ‘뉴 릴렉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시, 최대 84%까지 할인하는 역대급 프로모션이다.
‘뉴 릴렉스 컬렉션’은 요가 매트, 폼롤러, 마사지 볼, 마사지 스틱, 루프 밴드, 요가 스트랩까지 생활 습관으로 무너진 우리 몸의 소중한 밸런스를 맞춰주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관리하기 위한 바디 케어 필수템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파스텔 컬러와 다양한 사이즈는 물론 운동 타입에 따른 패키지 구성도 함께 선보인다. ‘요가매트&요가스트랩’, ‘마사지볼&마사지스틱’ 및 풀 패키지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실제 헬스장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을 하거나 재택근무 중 틈틈이 스트레칭 등을 통한 릴렉스 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로 리뉴얼 된 안다르 홈트레이닝 상품을 경험하고, 많은 분들이 집콕 생활에 색다른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다르는 여름을 200% 즐길 수 있는 ‘데이앤워터’ 시리즈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사하고 상큼한 컬러감과 시원한 쿨링감,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소재로 제작된 제품들로 여름철 데일리웨어로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워터스포츠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 ‘뉴 릴렉스 컬렉션’과 ‘데이앤워터’ 제품은 오는 6월8일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신라면세점 “더 이상 못 버틴다”…코로나19에 제주 시내 임시휴점

2020.05.28 17:09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제주점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휴업 기간은 두 곳 모두 따로 정하지 않았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시내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99.2%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 단축 등 비상경영을 해왔지만, 이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신속하게 제주점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호텔신라도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임시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사실상 면세점 이용객이 없어 4개월을 버티다가 부득이하게 임시휴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개월 휴점하고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나인나인 한 알로 하루 권장 비타민D까지 해결"

2020.05.28 17:07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한미약품의 종합 미네랄·비타민 영양제인 ‘나인나인’이 영양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인나인은 국내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으로,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D 성분 함유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750IU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은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 속 비타민D가 합성된다. 하지만 한국인은 실내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비타민D 부족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21.16ng/ml, 여성은 18.16ng/m로 조사됐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ml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한미약품은 나인나인 하루 한 알로 28종의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D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의 종합영양제라고 설명했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으며,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들어 있다.
콜린타르타르산염은 기억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구성요소이며,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한다.
일반의약품인 나인나인은 약국 전문 영업 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하루 한 번 한정씩 복용하며, 포장단위는 100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SK바이오랜드 인수 추진…화장품 사업 본격 시동

2020.05.28 17:07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현대백화점그룹이 화장품 원료 업체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서 패션전문 계열사 한섬을 앞세워 화장품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인수작업이 성사될 경우 원료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SK바이오랜드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자문사를 설정해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SKC가 보유한 지분 27.9% 전체다.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 이래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회사다. 전체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는 10%대, 천연화장품 원료 시장에서는 6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1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당시 사명은 '바이오랜드'였다. 2014년 SKC가 인수하면서 SK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6년 사명을 바이오랜드에서 SK바이오랜드로 변경했다.
SK바이오랜드는 이날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SKC가 지분 매각을 위해 현대HCN과 논의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은 지난 11일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이번 SK바이오랜드 인수까지 성공할 경우 원료부터 생산에 이어 그룹 내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월드, 쥬얼리 사업부문 이수원 대표이사 선임

2020.05.28 16:52 |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csk3480@dailian.co.kr)

이월드는 쥬얼리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이수원(41세) 상무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수원 신임 대표는 2006년 이랜드그룹에 입사 후 이랜드 주니어 브랜드장, 티니위니 브랜드장, 여성사업부 본부장 등 패션 브랜드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이랜드월드 온라인사업부문 본부장을 맡으면서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경영 노하우를 습득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월드는 2018년 이랜드월드로부터 쥬얼리 사업부문을 영업 양수해 로이드, 로이드 더그레이스, 오에스티, 라템, 클루 등 총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월드는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세계 최대 쥬얼리 시장인 중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온‧오프 옴니채널 강화를 통해 압도적인 국내 1위 패션 쥬얼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어느 직원이든 본인이 원할 때 대표와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수평적 구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고 앞서가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면서 “사업적으로는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달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쥬얼리 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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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낯선 그리움을 담은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에 대한 책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는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때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전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유럽을 찾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 소개] 이석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게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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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여행/레저

“아니 이걸 왜 줘?” 이색적인 콜라보, 후와골프 2더즌 구매하면 펫샴푸 증정!

바야흐로 골퍼들이 기다려 온 골프의 계절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킹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 골프장이 풀부킹 상태라서 솔직히 코로나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골프볼 전문 브랜드 HOOWA 후와 골프볼에서는 5월부터 홈페이지 공식 채널(www.hoowagolf.com)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hoowagolf)을 통해 후와 골프볼 구매시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HOOWA 후와골프볼 마케팅팀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고 있는 2030 젊은 골퍼들은 고리타분한 기존 골프볼을 벗어나 나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타일리쉬 HOOWA 후와 골프볼을 더 좋은 조건에 제공함과 동시에,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 증정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HOOWA 후와 골프볼은 “2030 젊은 골퍼들의 SNS계정을 살펴보면 골프와 관련된 사진과 댓글은 물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골퍼들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여 HOOWA 후와 골프볼은 골프공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물샴푸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색다른 인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HOOWA 후와 골프볼에서 제공하는 OMUOMU(오무오무) 프리미엄 동물샴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유해한 5가지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가 39,500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골프 성수기 동안 진행되며 제품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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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개막 하루 앞두고 2차 티켓오픈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을 통해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총 27회차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대담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 중독성 강한 넘버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한철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을 통해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총 27회차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2년 만에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파격적이고 대담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 중독성 강한 넘버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29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베토벤의 카리스마부터 절망까지, 뮤지컬 '루드윅' 프로필 컷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의 프로필 컷이 공개되며 루드윅 역을 맡은 배우 4인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필 컷에서 배우 서범석은 구겨진 악보가 늘어져 있는 책상에서 작곡에 열중한 루드윅의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감이 떠오른 듯 강렬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 서범석은 그간 대형 작품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루드윅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김주호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만의 루드윅을 프로필 컷에 담아냈다. 지휘봉을 들고 강인하면서도 묵직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배우 김주호는 루드윅의 신경질적인 모습을 극대화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루드윅'에 세 번째 출연하는 배우 김주호는 이번 삼연에서 더욱 완성도 있고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이는 절망감과 상처를 가득 안고 있는 슬픔에 찬 루드윅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배우 테이의 프로필 컷에는 청력을 잃은 후 모든 것을 포기할 정도로 좌절의 늪에 빠져 젊은 시절을 보냈던 루드윅을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캐릭터의 서사가 깊이 있게 담겨 있는 테이의 뮤지컬 '루드윅' 프로필 컷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킨다.
뉴 캐스트로 합류한 배우 박유덕은 프로필 컷에서 예민하고 날 선 예술가 루드윅의 면모를 절묘하게 표현했다.
프로필 컷 한 장으로 디테일한 감정까지 표현한 배우 박유덕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등에서 천재 예술가 역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만큼 뮤지컬 '루드윅'에서 선보일 그만의 베토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루드윅'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과 조카와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공연이다. '루드윅'은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수제자로 키우려는 루드윅이 갈등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6월 30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의 프로필 컷이 공개되며 루드윅 역을 맡은 배우 4인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프로필 컷에서 배우 서범석은 구겨진 악보가 늘어져 있는 책상에서 작곡에 열중한 루드윅의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감이 떠오른 듯 강렬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 서범석은 그간 대형 작품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루드윅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배우 김주호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만의 루드윅을 프로필 컷에 담아냈다. 지휘봉을 들고 강인하면서도 묵직한 눈길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효과에 즐거운 비명

"전미도가 출연하는 뮤지컬, 실제로 꼭 보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전미도 전성시대'다. 28일 종영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를 통해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대 위 전미도가 아닌 브라운관 속 전미도가 더 익숙해졌다.
극 중 전미도가 연기한 신경외과 전문의 채송화는 단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캐릭터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으면서도 환자들 앞에선 한없이 따뜻한 전미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14년차 뮤지컬 배우라고는 믿기지 않는 음치 연기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캐릭터에 반전 매력을 불어넣었다. 전미도를 보기 위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본다는 말이 나올 만큼, 전미도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 톱스타들 사이에서 얼마나 돋보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는 드라마가 뚜껑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만큼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전미도의 배우 인생을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이미 '뮤지컬 디바'로 팬들 사이에서는 친숙한 배우지만, 보다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는 건 낯선 경험이다.
SNS 팔로워가 이틀 만에 7만 명을 돌파한 것만 보더라도, 팬들은 전미도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다.
전미도가 이처럼 주목을 받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는 29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는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을 앞둔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대리 티켓팅을 해드립니다"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이제는 김준수나 옥주현과 비교될 만큼 스타로 떠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미도에게 '어쩌면 해피엔딩'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만큼이나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작품 창작 과정부터 직접 참여한 데다,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소극장 뮤지컬의 배우가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전미도가 최초였다.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2016년 초연부터 관객 평점 9.8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극본/작사상·작곡상·여우주연상·연출상·프로듀서상·소극장 뮤지컬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음악상·연출상·여자인기상)을 석권했다.
그만큼 재관람이 많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작품은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전미도 또한 "이번에 더 재밌게, 예쁘게 재정비했다"고 귀띔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6월 30일 YES24 스테이지 1관에서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 기존 팬들에 드라마 팬들까지 더해진 이번 공연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한철

티켓팅 전쟁 예감, 대리 티켓팅도 등장

'공연 마니아 잡아라'… 방구석 공략 언택트 홍보

'방구석 1열'을 공략하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창궐 이후 공연 홍보 트렌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제작발표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줄어든 대신, 관객들을 랜선으로 만나는 '유튜브 라이브'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인터파크의 공연전문 포털 '플레이디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미니콘서트는 동시 접속자수가 7600명에 달할 만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해당 영상은 꾸준한 관심을 모으며 조회수 4만 6000회를 훌쩍 넘었다.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박강현을 비롯해 김소향, 홍경수, 신영숙, 이시목 등 주요 배우들이 출연해 텅 빈 객석을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김문정 음악감독은 "오늘 미니콘서트를 함께하며 배우들의 라이브를 들어보니, 하루빨리 지휘하며 관객분들을 라이브로 만나고 싶다"며 "곧 28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생생한 호흡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실시간 댓글 창에는 '모차르트!'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반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마련한 '힘내라!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18일에는 9년 만에 컴백하는 뮤지컬 '렌트' 팀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20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팀이 방구석 1열을 찾아갔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3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차 안에서 즐기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갈라쇼를 마련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종혁, 최정원, 오소연을 비롯해 25명의 앙상블이 함께 준비한 화려한 탭댄스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초청된 300대의 차량 속 관객들은 비대면 상태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갈라쇼를 현장감 있게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측은 "자동차 안에서 쇼를 관람하는 관객들을 맞이한 경우는 처음이라 굉장히 색다르고 낯선 경험이었다"며 "박수 소리 대신 수백 대의 자동차에서 하이빔과 클락션으로 엄청 크게 호응해주셔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형태의 행사는 언론사를 직접 초청해 여는 제작발표회나 프레스콜과 달리 일반 대중들에게 공연을 알리는데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공연 제작사는 공연을 앞두고 정보 전파력이 강한 언론을 활용해왔는데, 이들 행사에 언론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제한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여는 것이 얼마나 홍보 효과가 있을지, 의견이 분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언택트 공연 홍보는 당분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수 있는 데다, 지금은 뮤지컬 시장을 외면하는 대중들보다 언제든 공연장에 올 준비가 되어 있는 뮤지컬 마니아들을 잡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극복하려는 공연 제작사와 홍보사의 고민이 깊다. 또 어떤 아이디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제작발표회 대신 랜선 콘서트로 관객 찾아
'코로나19 시대' 공연 마니아는 환호

신구·남명렬·이석준·이상윤, 연극 '라스트 세션' 7월 초연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오는 7월 한국 초연 무대를 올린다.
'그라운디드', '킬 미 나우' 등 세련된 미장센과 흡인력 있는 연출로 주목받는 오경택 연출을 필두로 배우 신구, 남명렬, 이석준, 이상윤이 이번 초연에 참여한다.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작가는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야기한다.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있는 논변들을 쏟아낸다.
2009년 베링턴 스테이지 컴퍼니(Barrington Stage Company)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10년 뉴욕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올린 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했다.
"올림픽 펜싱 경기를 보는 듯한 멋진 작품!"이라는 평단의 극찬 속에 미국 전역은 물론 영국, 스웨덴, 스페인,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에는 독보적인 연기력의 국민 배우 신구가 캐스팅 됐다. 이 작품이 그의 연기 인생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신구는 "생전에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생애 도전하는 작품으로는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을린 사랑', '알리바이 연대기', '오이디푸스' 등 국내 연극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연극계 대부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그는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양태양 회장 역으로 출연, 장르와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작가이자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 역에는 '에쿠우스', '엘리펀트 송',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배우 이석준이 캐스팅됐다.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일찍부터 '순전한 기독교' 등 루이스의 저서들을 탐독하며 캐릭터 분석에 나섰다.
여기에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자 올초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하차한 배우 이상윤이 원조 뇌섹남의 이미지에 걸맞게 교수 루이스 역을 맡아 정식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동료 배우들과 자선 기부를 위한 공연 '올모스트 메인'에 출연하며 한차례 연극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이상윤은 이번 '라스트 세션' 초연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유신론과 무신론에 대해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는 논변들을 제시한 두 지성인의 뜨거운 만남이 기대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7월 1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오는 7월 한국 초연 무대를 올린다.'그라운디드', '킬 미 나우' 등 세련된 미장센과 흡인력 있는 연출로 주목받는 오경택 연출을 필두로 배우 신구, 남명렬, 이석준, 이상윤이 이번 초연에 참여한다.'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더 재밌고 예쁘게 재정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감성 가득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어쩌면 해피엔딩'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헬퍼봇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춘 연출로 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옛 주인 제임스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의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은 주요 소품인 LP판을 십분 활용해 제임스를 기다리는 올리버의 쓸쓸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정문성은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항상 생각나는,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이다.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성우는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인데 다시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항상 건강관리 유념하시고, 이번 시즌 역시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 될 테니 극장에 오셔서 따뜻한 응원과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양희준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새로운 올리버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옛 주인들의 이별 과정을 본 탓에 '관계'에 관해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의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는 유리병에 담긴 반딧불을 소품으로 극중 클레어의 심경을 깊이 있게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작품을 사랑해 주셨던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이번에 더 재밌게, 예쁘게 재정비해서 열심히 만들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혜인은 "다시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고 여러가지 마음이 든다. 설레는 마음도 마음도 있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는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재아는 "너무나 사랑하는 이 작품을 잘 연습해서 또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 사랑받을 수 있는 클레어를 만들어가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종완, 이선근은 올리버의 옛 주인으로 빈티지 취향을 가진 '제임스'의 따뜻한 감성을 표정과 시선처리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성종완은 "관객분들을 위해 열심히 마음 모아 열정 모아 연습할 테니, 마음이 허락한다면 공연장 찾아오셔서 함께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선근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설레면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더욱 좋은 작품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6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이한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감성 가득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어쩌면 해피엔딩'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헬퍼봇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춘 연출로 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옛 주인 제임스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의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은 주요 소품인 LP판을 십분 활용해 제임스를 기다리는 올리버의 쓸쓸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정문성은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뮤지컬 공룡들이 돌아온다…신작 개막 러시 '기대와 우려'

대극장 뮤지컬, 본격적인 공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뮤지컬 시장에 드디어 봄이 찾아온 걸까.
모처럼 뮤지컬 개막 일정이 빼곡히 채워지면서 뮤지컬 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공연들까지 다시 대열에 합류하면서 6월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십 년간 검증된 대극장 뮤지컬들의 귀환이 눈길을 끈다.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를 필두로 13일 '렌트'(디큐브아트센터), 20일 '브로드웨이 42번가'(샤롯데씨어터), 7월 4일 '제이미'(LG아트센터)가 줄줄이 개막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극장 '셧다운'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6월 대극장은 모처럼 대작들의 귀환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이 작품들은 8월 8일까지 연장 공연이 확정된 '오페라의 유령'(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과 함께 뮤지컬 성수기의 서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작품은 김준수의 귀환으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모차르트!'다. 2010년 초연돼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쓸어간 검증된 작품으로, 무엇보다 김준수와 박은태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기둥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김준수와 박은태를 비롯해 박강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렌트'는 무려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 '열광적인 뮤지컬 팬 문화'가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 또한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호영, 최재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24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줄리안 마쉬 역에는 송일국과 이종혁과 더불어 양준모가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관심을 모으는 페기 소여 역으로는 오소연과 김환희가 낙점됐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한국 초연을 앞둔 '제이미'다. 드랙퀸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외신들은 "신선한 바람이 가득한, 활기 넘치는 뮤지컬"(The Times), "웨스트엔드에 찾아온 커다란 기쁨"(Time Out)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기본으로 무대 장악력까지 갖춰야 하는 제이미 역에는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가진 조권, 뮤지컬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주협,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의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전미도의 '어쩌면 해피엔딩' 등 중소극장도 활기
중소극장에도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2012년 이후 네 번의 공연을 통해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풍월주'가 27일,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베어 더 뮤지컬'이 29일 개막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6월 4일 개막하는 육군 뮤지컬 '귀환'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 '난설'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는 '루드윅'이 나란히 6월 30일 막을 올린다.
중소극장 뮤지컬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극본/작사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소극장 뮤지컬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4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을 받는 전미도가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이어 클레어로 돌아온다. 연극,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그녀가 차기작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을 선택하면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작품들도 속속 돌아온다. 두 차례나 연기했던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마침내 첫 공연을 올린다.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소냐, 문혜원을 비롯해 김용진, 정인성, 레디, 윤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마돈크라이'도 우여곡절 끝에 6월 17일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을 확정했다. 당초 2월 28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지난 몇 달간 멈춰있던 무대에 다시 오를 배우와 스태프들은 공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되새기며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계는 모처럼 쏟아지는 신작 뮤지컬의 개막 소식을 대체로 반기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계에서 등을 돌렸던 팬들이 다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실제로 뮤지컬 팬들은 모처럼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자신이 봐야 할 작품을 고르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여전히 공연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작품들이 줄줄이 개막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증된 대극장 뮤지컬들의 공세에 중소극장 뮤지컬들은 오히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작들이 끊임없이 무대에 올라 다양성이 확보돼야만 뮤지컬 시장도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어쨌든 6월 뮤지컬계는 멈췄던 시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다시 쉼 없이 달릴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장이 여름 성수기를 통해 떠나간 관객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극장 뮤지컬 격돌
빼곡히 잡힌 개막 일정, 과잉 경쟁 오히려 독 될수도

차지연,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 "내겐 축복이었다"

배우 차지연이 1년 만에 선 무대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차지연이 24일 관객들이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디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개막해 열흘간의 전 공연을 매진시켰고 '차지연이 곧 장르다'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을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파일럿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지연은 무대 위 의자 하나만을 두고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단숨에 무대 속으로 끌어들였다.
1년 만의 무대 복귀, 10년 만의 연극, 처음으로 도전하는 모노극. 차지연은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90분간 밀도 높은 대사를 쏟아내며 극을 이끌어간 차지연은 그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강렬한 무대 연기로 처음 도전한 모노극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열흘간의 치열했던 공연을 마친 차지연은 "'그라운디드'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다. 함께해 주셨던 모든 스태프들,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 채워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무대는 나에게 축복이었다. 언젠가 꼭 한번 또다시 그라운디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로 활약을 이어나간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한철

배우 차지연이 1년 만에 선 무대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차지연이 24일 관객들이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디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개막해 열흘간의 전 공연을 매진시켰고 '차지연이 곧 장르다'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고 밝혔다.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을 조종하는…

'스웨그에이지' 코로나19에도 유종의 미 "초심 잃지 않겠다"

지난 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후 3개월간 104회의 대장정을 이어온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4일 막을 내렸다.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여러 면에서 한국뮤지컬과 뮤지컬 관객들에게 깊은 의미와 기대감을 남겼다.
특히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그 고되고 힘든 과정을 웃음과 신명 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안전을 위해 공연 도중 2주간 중단하는 등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 작품과 관객들의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중단 후 다시 공연을 2주 연장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들 덕분에 끝까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한철

지난 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후 3개월간 104회의 대장정을 이어온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4일 막을 내렸다.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여러 면에서 한국뮤지컬과 뮤지컬 관객들에게 깊은 의미와 기대감을 남겼다.특히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그 고되고 힘든 과정을 웃음과 신명 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큰 …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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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단디 '호르몬동'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오설록, 컵 아이스크림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컵 아이스크림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경험했던 녹차아이스크림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선물할 수 있다
제주 유기농 차밭의 원료로 만든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티 아이스크림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호지차,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기농 차 원료를 사용하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오설록 차의 맛을 오롯이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성북동 속 멋진 그 까페 3

오롯이 나의 취향대로 혹은 그저 끌리는 대로 어디를 가든 실패는 없다.
성북동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서로 다른 분의기의 카페 세 곳.
식물원 같은 카페 '알렉스더커피'성북동 주택가 언덕에 자리한 알렉스 더 커피. 북악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멋진 주택 앞에서 AlEX THE COFFEE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2층 야외 정원이 있는 이 곳은 복잡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조명과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도 물씬. 특히 전면 창가 자리는 정원이 보여 아늑한 온실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SNS에서 성북동 알렉스더커피를 검색하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포토 스팟. 스콘과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심신이 정화되는 '수연산방'이곳은 원래 서울시 민속자료 제 11호에 지정된 고택이자 문학가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다. 그의 외증손녀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찻집을 낸 것. 대추차와 오미자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한 마실 거리를 정갈한 한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단호바 빙수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그 시기만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 덕에 찾은 이들은 많아졌지만 고택 보전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맛있는 빵 가득한 '블랑제메종북악'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소문난 블랑제메종북악에는 넛츠, 마다가스카르, 연유 도지마, 블루베리요거트 등 재료가 듬뿍 담긴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이 한 가득. 여기에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시나몬롤, 앙버터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잔뜩 있으니 배를 채우고 갔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멋진 별장 같은 외관 그리고 고풍스러운 1층과 2층의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서로 대비되는 분위기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널찍한 창이 많은 2층에서는 따듯하게 광합성을 하며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 핫플레이스! 절대 놓치면 안되는 잠실 송리단길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잠실에서 핫한 카페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송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얼터너티브. 빈티지 풍의 가구와 소품이 중후함을, 초록 식물이 활력을 불어넣어 멋스럽다. 자리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 함께 하든 전혀 불편함 없는 공간이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스매싱 펌킨, 노이즈 가든 등 특색 있는 음료는 얼터너티브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여기에 각종 스콘과 케이크, 브라우니 등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색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두 다 먹어볼 수 없으니 고르는 게 일이라고. 꽤 자리가 있는 편인데도 꽉 차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좋다.


둘세데레체 dulce de leche그냥 지나가던 이도 사진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외관 인테리어를 가진 둘세데레체. 그 모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둘세데레체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의 커피와 쉐이크는 진하고 풍미 좋기로 소문난 상태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스프레드다.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만든 베이스에 단호박, 쿠키, 치즈, 바질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를 판매하는 중. 재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전 직접 맛볼 수 있어 더 좋다. 앉을 곳이 많지 않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머머 Murmur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카페가 있을까. 중얼중얼 속삭인다는 뜻의 murmur로 이름을 정한 주인의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이는 곳이다. 핑크와 화이트 톤의 조화에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는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모형 같이 앙증맞은 모양의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다. 인증샷을 남기다 시간가는 줄 모를지도.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늘 제철 재료로 만들기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각종 파운드케이크와 휘낭시에, 몽블랑 등 구움과자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곳도 찾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 일쑤다.


위커파크 Wicker park석촌호수 바로 앞 방이삼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한 위커파크는 복잡한 도심 속 휴식처 같다. 원목과 화이트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이 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한적한 교외에 와있는 느낌이기 때문. 비스킷 위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올린 스모어 디저트는 달콤함을 채워줄 위커파크만의 시그니처 디저트.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야외 창가 자리다. 날 좋을 때 앉아있기 좋은 창가의 스탠드 바 자리는 CF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공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사진으로 남기는 장소다.

[D-피플라운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 “세계인 입맛 우리에 맞추는 것, 그것이 김치 세계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비법을 담은 한국의 전통김치가 다음달 1일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염도를 낮추고 매운맛을 줄인 수출형 김치가 아니다. 젓갈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맛을 한껏 살린 김치다. 유수의 식품기업이 아닌 개인브랜드로 만든 김치로 까다로운 미국의 FDA 기준을 통과했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루시드키친에서 만난 강지영 대표는 31일 진행될 미국 해병대 행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미국 해병1사단의 창립기념일로 ,이 부대는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한국에 상륙한 부대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한국 김치와 소주에 대한 향수가 깊게 남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론칭에 앞서 김치와 갈비, 소주 등을 선보이는 시식행사를 계획했다.
강 대표의 김치 비법은 외할머니의 손맛에서 비롯됐다. 전라도 지역에서 철도 공무원을 지냈던 외할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젓갈을 경험한 강 대표는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터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을 돌며 젓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래서 ‘젓갈소믈리에’라는 자신 만의 길을 개척했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적에 대한 출판도 계획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해 온 그는 케이터링에 이어 음식 관련 컨설팅 사업 그리고 최근엔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수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의 이름을 따온 강지영 김치의 차별화 비법은 역시 젓갈이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 전통 한국 김치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이탈리아에 가서 피자나 파스타를 먹어보면 우리 입맛 기준으로는 굉장히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하몽도 냄새가 심하고 짠 맛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이 수출한다고 냄새를 감추고 염도를 낮추진 않는다”며 “수출하기 위해 김치의 염도를 낮추고 냄새를 감추는 것은 세계화가 아니고 망가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강지영 김치’라는 상품명을 외국인들이 그림이나 로고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다. 향후에는 국내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푸드&컬처컨설팅’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인데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루시드키친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 루시드키친은 처음 음식을 가르치는 곳으로 시작했다가 케이터링 사업에 이어 이제는 컨설팅과 수출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15년 동안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진행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에게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우연한 기회에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케이터링 제안을 받게 됐고, 이후 명품 브랜드와 재단,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VIP 케이터링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케이터링 사업은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고, 음식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라 내 입맛과 고객들의 입맛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힘들어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러다 컨설팅과 제품 개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수출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 최근에는 면역력 개선에 좋은 동충하초와 홍삼 등을 사용한 농축 스틱 제품과 다양한 소금류(표고솔트,풋사과솔트), 김치주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2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강지영 김치의 차별점이 있다면.- 강지영 김치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대부분의 김치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강지영 김치는 미국의 바이어의 의뢰로 만들어진 김치다. 젓갈을 오랜시간 연구한 젓갈소믈리에이면서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지영이 김치를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만든 김치다. 시판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젓갈이다. 일반적으로 수출 김치에 젓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강지영 김치에는 저온숙성멸치젓과 꽁치젓이 사용된다. 꽁치는 감칠맛이 강하고 멸치는 개운한 맛을 내는데 두 젓갈의 조합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수출 김치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쪽파를 사용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쪽파가 주는 특정한 맛이 있지만 단가문제와 유통과정에서 색이 변하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강지영 김치는 쪽파를 갈아서 넣는 방법으로 맛과 색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김치는 발효식품이다 보니 숙성, 발효 과정에서 맛이 변하기 쉽고 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했나.- 3년 간 저온숙성한 젓갈을 사용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용기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런 차별화 방식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기준을 통과했다. 수출 시에는 영하 2도로 온도를 유지해 발효과정을 살짝 늦추는 방법을 사용했다.▲미국 시장 공략 주요 소비 타깃은.- 오는 1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강지영 감치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서부 LA지역에 있는 아시안마켓, 멕시칸 마켓, 한인 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는 교민들도 많지만 전통 방식의 젓갈김치를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김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들 중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멕시칸 등 남미 지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했고, 젓갈 맛에 익숙한 아시안 소비자들에게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시장에 김치를 수출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한식세계화에 해당되는 활동인데 현재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정 규격에 맞추는 한식세계화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한식세계화에 의해서 만들어진 염도 기준이 있다. 외국인들이 짠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기준이 한식의 세계화를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김치가 그 기준에 맞춰서 해외로 나가야 성공한다고 믿게 되는 잘못된 표준이 될 수 있어서다.
김치는 염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추를 어떻게 절이고 숙성시켜 발효의 맛을 이끌어 내는가가 맛의 핵심이다. 단순히 입맛과 가격에 맞추다 보니까 염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출용은 맵고 짠맛은 줄이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김치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엔초비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그들의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세계인의 입맛을 우리 입맛에 맞추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라고 생각한다.▲미국 시장 진출 이후 계획이 있다면.- 내달 1일 강지영 김치라는 타이틀로 맛김치와 매운 맛을 뺀 황금김치 두 종류가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향후에는 광주 갓김치, 성주 풋참외김치 같은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치 제품을 수출하려고 한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후에는 향신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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