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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반도'…연상호 감독 "영화 통해 희망 느끼길"

  • [데일리안] 입력 2020.07.10 07:02
  • 수정 2020.07.13 15:54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부산행' 이후 'K-좀비물' 생겨 기뻐"

'반도' 강동원.ⓒ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반도'가 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부산행'(2016) 이후 4년,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사람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공식 초청됐다.


9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반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 감독은 "'부산행' 이후 'K-좀비'라는 말이 생겨서 신기하다"며 "좀비물 자체가 공간의 특징과 연결되는데 '부산행'은 고립된 기차와 결합한 좀비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이번 '반도'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가 된 서울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행'이나 '반도'의 캐릭터는 모두 보통 사람"이라며 "배경만 바뀌었을 뿐, 보통 사람들의 욕망을 다루려고 한 점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행' 때 초등학생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친구 아들들이 '부산행' 속편을 더 기다리고 있을 정도여서 정말 신기했다"며 "'반도'를 만들면서 그런 부분을 신경썼다. 보편적이고 전 연령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도' 연상호.ⓒ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엔딩에 대해선 "'부산행'과 다른 희망적인 결말을 주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희망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반영했다. 인물들이 탈출한 이후에도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는데 어디에 있느냐보다 누구와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민석 역을 맡은 강동원은 "흥행한 영화의 속편에 출연한다는 게 배우로서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그리고자 하는 비전이 좋았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부산행'과 연결되는 세계관이면서 또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어깨가 무겁지만, 든든한 기분이 든다. '부산행'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했다. '부산행' 팬들, 공유 형 팬들도 응원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정 역을 맡은 이정현은 "민정이는 시나리오에 상세하게 설명된 인물"이라며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이 정확해서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극 중에서 호흡한 후배들이 실제 내 딸이라고 생각해서 연기했다"고 했다.


준이 역을 맡아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인 이레는 "미성년자라서 직접 운전을 연습할 순 없었다. 시뮬레이션을 하거나 선배들의 도움을 받은 덕에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고 미소 지었다.


'반도'의 총 제작비는 190억원 규모다. 제작비를 국내 극장에서 회수하려면 약 520만명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 그러나 해외 185개국에 선판매된 덕에 국내 극장 손익분기점은 대략 250만명이다.


7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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