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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토레스·다급한 발렌시아’ 이강인 입지 변화?

  • [데일리안] 입력 2020.08.06 00:05
  • 수정 2020.08.05 23:1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전도유망한 토레스, 싼 값에 맨시티로 보내

이강인도 홀대한다면 1년 뒤 같은 상황 예상

2년 뒤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 ⓒ 뉴시스2년 뒤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 ⓒ 뉴시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페란 토레스(20)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와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적료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80만 파운드(약 323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자 전도유망한 선수인 토레스의 이적은 발렌시아 구단 입장에서 난감할 수밖에 없다. 급기야 토레스는 이적 직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서 구단 측으로부터 받았던 푸대접을 공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토레스는 “나는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고 입을 연 뒤 “마르셀리노 감독이 떠난 뒤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나와 이강인은 라커룸에서 죄인 취급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몇 주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한 살 어린 이강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토레스다. 그는 “나와 루벤 소브리노가 이강인을 많이 도와줬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발렌시아 구단이 내게 했던 실수를 강인이에게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이제 혼자 남았다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현재 발렌시아 구단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다 토레스의 공개 발언으로 그동안의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겪고 있다.


토레스는 자신과 이강인이 구단서 홀대 받았다고 폭로했다. ⓒ 뉴시스토레스는 자신과 이강인이 구단서 홀대 받았다고 폭로했다. ⓒ 뉴시스

특히 토레스의 이적이 이강인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토레스의 경우, 바이아웃 액수가 무려 9108만 파운드(약 1407억 원)에 달했으나 실제 이적료는 반의 반에 불과한 2080만 파운드에 그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만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결국 발렌시아 구단은 토레스와의 재계약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 이적시장에 내놨고 맨체스터 시티가 당초 예상 이적료였던 4000만 파운드에서 크게 낮춘 2080만 파운드에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이강인 역시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현재 재계약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액수 역시 토레스에 버금가는 7286만 파운드(약 1126억 원)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강인의 계약 만료는 2년 뒤인 2022년 여름까지라 발렌시아 구단 입장에서는 일단 숨을 고를 수 있다.


관건은 다음 시즌이다. 만약 이강인을 홀대하거나 푸대접하는 일이 다시 한 번 벌어진다면 1년 뒤 토레스에 이어 전도유망한 선수 하나를 또 한 번 잃게 될 수 있다.


발렌시아의 신임 사령탑인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단 정비에 나서면서 반드시 필요한 11명의 선수 명단 가운데 이강인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강인이 새 감독 아래서 다음 시즌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반대의 경우라면 토레스의 이적이 1년 뒤 재연될 수도 있는 발렌시아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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