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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안 보이는 한일관계…문대통령-스가 첫 만남은 언제?

  • [데일리안] 입력 2020.09.15 13:50
  • 수정 2020.09.15 13:50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11월 추진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회동 가능성

G7 확대 회동엔 日의 韓 참석 반대로 난항 예상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청와대, AP_뉴시스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청와대, AP_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양국 관계가 수교 이래 최악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신임 총리 체제에서 이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양국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이뤄진 정상회담은 통상 이른 시일 내에 이뤄졌지만, 현안 충돌로 실제 만남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2008년 2월 25일에 당시 일본 총리였던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같은 해 9월에 일본의 신임 총리로 취임한 아소 타로 총리와는 한 달여 뒤인 10월 24일에 베이징에서 대면했다. 반면 2013년 2월 취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보다 석 달 앞서 취임한 아베 총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양국의 첫 회담이 2015년 11월에야 성사됐다.


현재의 양국도 강제징용 배상판결,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만큼 당분간 한일 관계는 냉각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이 아베 정권 계승 의사를 밝히면서다. 다만 정가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온 문 대통령은 물론 스가 장관도 양국 정상회담 추진에는 거부감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체적인 틀은 바뀌지 않겠지만 1년을 부여 받은 과도내각이나 관리내각보다는 힘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어떤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지난 8월 28일 아베 총리의 사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한일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정상의 첫 만남 계기로는 정부가 11월 말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이 유력해 보인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대면 개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가의 전망이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기회에 정상이 서로 신뢰를 확인하고 출구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일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양국 정상 첫 회동 일정으로 점치는 시각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G7 확대 회동에 초청했다. 하지만 G7 멤버인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스가 장관은 지난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의 소통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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