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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XX자식' 이해찬에 "진심어린 사과와 결자해지 촉구"

"집권당 대표하는 공인이 사적 감정으로 대응, 부적절"

한국기자협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서 취재기자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기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이자 비하 발언에 다름 아니다"며 "이해찬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1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통해 "이해찬 대표는 최근 제기된 故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고인에 대한 의혹과 관련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던 취재기자를 쏘아본 뒤 인터뷰를 마치고 부적절한 욕설을 사용했다"며 "이 대표는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다.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와 사회 정의를 위해 취재하고 보도한다. 이번 취재 장소가 질문 내용에는 다소 부적절한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자가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서까지 질문하는 이유는 진영이나 이념의 논리가 아닌 진실을 보도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해찬 대표 또한 공인으로서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욕설과 관련해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사과를 했다. 그러나 당 대표의 잘못에 수석대변인이 사과를 한 것은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며 "이해찬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스킨 코리아,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화장품 브랜드 '르씨' 론칭

2020.07.13 21:56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제이스킨 코리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전문 화장품 브랜드 ‘르씨’(LECCI)를 선보인다.
제이스킨 코리아에 따르면 르씨 P7라인 3종(마스크팩, 폼클렌저, 미스트)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통 사워크라우트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돼 있다.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르씨의 모든 제품은 공식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주현정 제이스킨 코리아 대표는 25년 동안 제조, 건설, 유통 분야를 두루 거친 경영·마케팅 전문가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화정 본부장과 박희정 마케팅본부장 역시 각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죽음으로 진실이 묻힐 순 없다"…커지는 박원순 성추행 의혹 수사 목소리

2020.07.13 17:34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 박 시장의 사망으로 사건이 '수사권 없음' 종결될 전망이지만, 위력에 의한 성추행 논란이 있는 고위공직자 관련 의혹인 만큼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래통합당이 연일 수사 필요성을 주장한 데 이어 국민의당도 "죽음으로 진실이 묻힐 순 없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오늘 故 박원순 시장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우리는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인사들에 의해 자행된 여러 종류의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을 참담한 심정으로 목격해 왔으며, 오늘 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이었던 정치인의 민낯과 이중성에 절망을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따르면 故 박 시장의 성추행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서울시장이라는 엄청난 지위를 통해 힘없는 비서에게 차마 말로 표현하기조차 민망한 음란사진과 대화 및 신체 접촉을 4년 이상 강요함으로 피해자에게 돌이 킬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유감스럽게도 박 시장의 죽음으로 본 사건의 공소권은 소멸되었고, 가해자의 해명을 직접 들을 수 없어 기자회견을 통해 나온 피해자의 모든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피해자가 경찰에 제출한 문자 및 통화내용을 토대로 볼 때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인과관계는 상당 부분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정부 여당을 향해 "생전 고인이 대한민국의 유력 대권주자이자 수도 서울의 3선 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사망에 따른 공소권 소멸로 사건을 단순 종결지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여 본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유무죄를 명명백백하게 가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고소인측 "성추행 고소 동시에 박 시장에 전달"

2020.07.13 16:53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13일 전직 비서 A씨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고소와 관련해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 '비서 업무는 시장 심기 보좌하는 역할이자 노동'이라며 피해를 사소하게 만들어 더이상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고소인은 4년간 성적 괴롭힘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했으며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며 "(그런데) 이 사건은 전형적 직장 내 성추행 사건임에도 피고소인이 고인이 되어서 공소권 없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 못하게 됐다. 결코 진상규명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은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온 사회적 리더였지만 그 또한 직장 내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 성희롱, 성추행을 가했다"며 "더욱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멈추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섬유증 치료제 개발 자회사 '마카온' 설립

2020.07.13 16:42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제 개발 자회사 '마카온'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납입주금은 5억원, 출자방법은 현금납입이다.
섬유증은 손상된 조직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섬유질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돼 굳어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폐 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우선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CG-750’을 마카온으로 이전해 섬유증 치료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위스의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를 도입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업개발 담당 스티브 김 이사가 마카온 대표이사를, 바이오팀 김영대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대웅제약 "메디톡스가 스스로 발등 찍어"… ITC 최종 승소 자신

2020.07.13 16:39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가 최근의 예비결정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추론만으로 대웅제약의 균주 절취를 판정하는 등 전례 없는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13일 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오류들을 확인했다”며 “오판의 근거들을 명백하게 제시해 오는 11월의 최종결정에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C 행정판사가 이번 결정문에서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명백하게 인정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주장이다.
대웅제약은 “엘러간과 그 제품 보톡스는 이 사건의 영업비밀을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미국 ITC 역사상 침해받을 영업비밀이 없는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건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관할권을 넘어서는 ITC 역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자기 발등을 찍고 외국 기업인 엘러간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메디톡스의 액상 톡신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임상단계에 머물러 있고, 엘러간은 오히려 자체적으로 개량된 프리필드 액상 톡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웅제약은 “ITC 행정판사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오로지 엘러간의 편에 서서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먼 부당하고 편향된 결정을 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법령에 근거한 명확한 사실 관계 입증을 통해 끝까지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박원순 고소인 신변 보호 중

2020.07.13 16:07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나섰다.
13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박 시장을 고소한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쪽의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 보호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설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또는 피고소인이 사망할 경우 고소인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경찰 여성청소년 기능이 청문감사실 기능과 연계해 피해자 보호에 돌입한다.
앞서 경찰은 A씨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신변보호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피해자를 위한 대표적인 신변 보호 방안은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거나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것 등이다. 박 시장 고소인 측은 지난 금요일(10일) 이후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한 뒤 10일 새벽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고소인 측 "성추행 진상규명 꼭 해야…서울시, 조사단 꾸려라"

2020.07.13 15:34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직 비서 A씨 측은 13일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다"고 밝히며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 또,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서울시가 진상조사단을 꾸릴 것을 요구했다.
고소인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A 씨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A씨의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비서 성폭력은 4년 동안 지속됐다"며 "피해자는 오랜 고민 끝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피해자가 면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접한 피해사실은 비서가 시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거부나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났다"며 "퇴근 후에도 사생활을 언급하고 신체를 접촉하고 사진을 전송하는 등 전형적인 권력과 위력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피해자가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단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했다"며 "부서변경도 요청했지만, 시장이 이를 승인하지 않는 한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상황이 전달됐고, 피고소인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피해자는 온·오프라인에서 2차 피해를 겪는 등 더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피고소인이 망인이 돼 '공소권 없음'으로 됐지만, 결코 진상규명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만연한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밝히는 것은 인권회복의 첫 걸음"이라며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정당은 인간이길 원했던 피해자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행보를 위한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A씨 측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단체들은 다음 주 중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원순 고소인측 "4년간 성추행…멍든 무릎 입 맞추고 음란문자"

2020.07.13 15:08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박 시장이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4년간 지속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나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피고소인이 피해자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올해 2월 6일 심야 비밀대화에 초대한 증거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경과보고 자리에서 A씨의 피해사실과 고소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A씨가 비서직을 수행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 "피해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돼 서울시청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서울시청의 연락을 받고 면접을 봐 4년여 간 비서로 근무했다"며 "피해자는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가 사직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 피해 발생 당시뿐만 아니라 2020년 7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박 시장의 범행 기간이 4년 이상이며, 피해자 측이 다른 부서로 발령난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범행 장소는 시장 직무실과 직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상세한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고 말했다.
또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이번 사건이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A씨의 입장문을 대독하기도 했다.
A씨는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며 "용기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헤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에게 상처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다"며 "그러나 5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한다"고 털어놨다.
다음(아래)은 고소인 글 전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습니다.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진실의 왜곡과 추측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저와 제 가족의 고통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박원순 장례위, 성추행 피해자에 "오늘 기자회견 재고해달라"

2020.07.13 14:40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박원순 장례위원회가 피해 여성에게 "기자회견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장례위는 13일 서울시청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박 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이 시각,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 장례위는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하고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거친 뒤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박 시장 시신을 화장했다.
한편 박 시장 고소인측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고소인측은 기자회견에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다"며 "피고소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피해자가 2차 피해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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