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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권력 칼춤에 재미들린 민주당…통합당, 뼈 깎는 반성으로 대안 돼야"

    [데일리안] 입력 2020.05.26 11:49
    수정 2020.05.26 13: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무소불위의 막강한 힘으로 권력의 오만함 한껏 보여줘

한명숙 무죄 둔갑·뜬금 없는 KAL기 재조사…과거사 뒤집기 독주

온 국민 분노에도 윤미향 두둔…윤미향, 꼭꼭 숨어 불체포특권 기다려

제어장치 없는 폭주기관차…민주주의 지키는 길, 신뢰받는 야당의 부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6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 및 민주당의 최근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을 향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기희생과 헌신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 후 한달이 훌쩍 지나고 거대권력의 절대반지를 획득한 여당은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보란듯이 과시하고, 절대소수로 전락한 야당은 이제서야 힘겹게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권력의 칼춤에 재미들린 여당과 아직도 미래가 불안하기만 한 야당의 상호관계에 따라 한국 민주주의의 운명이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미 거대여당은 무소불위의 막강한 힘으로 권력의 오만함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며 "확정판결된 한명숙 뇌물사건을 무죄로 둔갑시키고, 노무현정부때 진상조사해서 북한소행으로 확인된 KAL기 사건을 뜬금없이 재조사 언급하고, 국립묘지 친일파 파묘까지 주장한다. 거대여당이 나서서 과거사 뒤집기의 독선과 독주에 신이 난 모습으로, 절대권력의 근육질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미향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 김 교수는 "민주당은 피해자 할머니와 온 국민의 분노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위선과 파렴치의 상징인 윤미향을 두둔하기 급급하며, 언론을 장악하고 사법부를 위협하고 법치주의마저 공격한다"며 "끼리끼리 시민단체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감싸기에 나서거나 침묵하고, 문빠 네티즌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모욕과 조롱마저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여전히 윤미향은 꼭꼭 숨어 국회의원임기 시작날 불체포특권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어 "제어장치 없는 폭주기관차 엔진만 난무한다"며 "절대권력의 절대질주를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낼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야당의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지켜내려면 김종인 비대위 성공여부가 관건
뼈 깎는 반성, 합리적인 비대위, 품격있는 온건보수 돼야
대안야당 위해 모든 것 내려놓는 자기희생·헌신 필요해"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시 송파구 물빛광장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서울 송파병 김근식 전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해 김근식 후보자와 함께 유권자들에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시 송파구 물빛광장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서울 송파병 김근식 전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해 김근식 후보자와 함께 유권자들에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결국 오만방자한 민주당 절대권력으로부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면 김종인 비대위의 성공여부가 관건일수밖에 없다"며 "그야말로 상상이상의 아니 상상조차 못할 정도의 근본적 변화와 대혁신이 아니면 국민들의 야당에 대한 비호감을 바꿀수 없을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통합당의 환골탈태와 근본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필수의 과제"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의 성공 조건으로 김 교수는 '반성없는 정당의 극복'·'합리적이고 신뢰받는 비대위 구성'·'극우 강경세력이 아닌 합리적이고 균형감각있고 품격있는 온건보수, 중도보수의 노선과 태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꼽았다.


김 교수는 "윤미향처럼 다짜고짜 무릎 꿇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가짜 반성으로는 통합당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바꾸지 못한다"며 "뼈를 깎는 반성과 석고대죄의 반성이야말로 비대위 성공의 첫째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교수는 "비대위 구성에 있어 젊은 나이도 중요하지만 젊은 생각, 젊은 정책을 반영하며 초재선 당선자도 소중하지만 수도권 낙선자의 절박함을 반영하고, 경제전문가도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공감가능한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는 내공있는 정치를 반영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경제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의 실언과 막말과 구설로 통합당은 개조불가능한 정당으로 고착돼버렸다"며 "정치의 대부분은 메시지다. 당무를 총괄하는 비대위 역시 대국민, 대야, 대언론 메시지의 정치력이 최우선으로, 비대위 산하의 경제혁신위를 구성해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경제정책을 바탕으로 실력있는 야당의 정책경쟁력을 발신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도클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 교수는 "태극기 아스팔트 세력의 진정성과는 별도로 이제 통합당은 중도성향의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호감을 보낼 수 있도록 우클릭이 아닌 중도클릭이 절대절명의 과제"라며 "다소 소란스럽고 힘들더라도 통합당은 이제 극우강경 보수의 주장이 아니라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대안야당으로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거대여당의 무한질주와 한국 민주주의의 붕괴를 앞두고 김종인 비대위가 망해가는 집 세간살이만 챙기는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2년 뒤 정권교체가 가능한 대안야당과 수권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기희생과 헌신의 각오 아니면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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