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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떼라 벤제마' 레알 BBC라인 해체?

  • [데일리안] 입력 2016.12.04 09:33
  • 수정 2016.12.04 10:16
  • 박문수 객원기자

무기력한 벤제마 탓에 호날두까지 과부하

엘 클라시코 승점 획득에 기여도 전혀 없어

[엘클라시코]벤제마 호날두. ⓒ 게티이미지[엘클라시코]벤제마 호날두.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캄노우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종료 직전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색이 짙었던 레알은 라모스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에 이어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하며 승점을 챙겼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의 무승부는 의미 있는 성과다.

그러나 기대했던 공격은 너무 부진했다. 간신히 무승부를 이룬 스코어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벤제마는 큰 실망을 안겼다. 엘 클라시코 레알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벤제마는 활동량도 눈에 띄게 줄었고, 섬세함도 없었다. 이날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더비에서의 부진은 확연히 드러났다.

이날 엘클라시코에서 벤제마가 터뜨린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패스 성공률도 73%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7경기 5골을 터뜨렸던 벤제마에게 내심 기대했던 레알은 한숨을 내쉬웠다. 너무 무거워 보인 벤제마가 고립되면서 호날두까지 막혔다.

후반전 활약은 최악에 가까웠다. 활동량이 없었다. 적극적으로 전방에서 움직이고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흔들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벤제마가 전방에서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자 호날두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신체적 능력 역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상태다. 상대 수비의 거센 압박에 벤제마는 기회를 창출하기는커녕 고립돼 자멸했다. 없는 선수나 다름없었다.

최근 벤제마는 레알의 해결사가 아닌 상대팀의 해결사가 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최근 벤제마는 레알의 해결사가 아닌 상대팀의 해결사가 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벤제마는 레알의 9번이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레알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중 하나인 9번을 달고 뛰는 공격수다. 9번의 상징성은 상당하다. 팀 공격을 마무리해야 할 해결사를 9번으로 부른다.

그러나 최근 벤제마는 레알의 해결사가 아닌 상대팀의 해결사가 되고 있다. 경기의 흐름을 잘라먹고, 전방에서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으로 호날두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알바로 모라타라는 대안이 있지만, 벤제마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만큼 새 선수 영입도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레알은 이적시장 징계 탓에 2018년이 되어야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벤제마를 과감하게 버릴 수 없는 입장이다.

한때 벤제마는 베일, 호날두와 함께 이른바 'BBC'라인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급격한 컨디션 저하로 계륵으로 전락했다. 너무나도 낯설게 다가오는 벤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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