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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는 왜 손학규를 버렸나

  • [데일리안] 입력 2019.04.11 16:45
  • 수정 2019.04.11 17:26
  • 이동우 기자

원외지역위장들 "지역서 당 멸시, 孫 특단 결정해야"

孫 사퇴시 김관영 비대위장 통해 安 연착륙 이어가

원외지역위장들 "지역서 당 멸시, 孫 특단 결정해야"
孫 사퇴시 김관영 비대위장 통해 安 연착륙 이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지원했던 안철수계가 등을 돌리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원외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된 안철수계의 핵심 인사들은 "이대로는 내년 총선에서 어렵다"며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 연착륙을 위한 '디딤돌'을 손 대표에서 당분간 김관영 원내대표로 교체하려는 모양새다. 안철수계가 주장하는 지도부 총 사퇴 범위가 김 원내대표를 제외한 전당대회의 선출직인 손 대표와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하태경, 이준석, 권은희)에 한정돼 있다는 주장이다.

안 전 대표 시절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역임한 김철근 지역위원장(구로구 갑)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최근 안철수계 모임 참석 인원의 90%는 지금 상태로는 총선에서 안 된다. 이런 의견이 많았다”면서 “(안철수계가) 손 대표에게 요구하는 것은 보궐선거의 참담한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손 대표의 사퇴가 사실상 안 전 대표의 연착륙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손 대표가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로 들어간다. 안철수계가 원하는 것은 총선을 대비한 지도부의 총 사퇴”라며 “지도부가 사퇴해 비대위가 구성되면 관례상 현재 김관영 원내대표가 비상대책 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당시 김동철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꾸린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당 출신인 김 원내대표가 '안철수 복귀'에 심리적 공감대를 같이하고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는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 등 이른바 유승민계가 주장하는 지도부 총 사퇴를 주장하는 범위에 김 원내대표까지 포함시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손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 당을 수습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계의 인사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손 대표 퇴진 후 김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출신 차기 원내대표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안철수계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손 대표의 사퇴 요구의 핵심은 내년 총선에서 뛰어야 할 지역위원장들이 해당 지역에서 멸시에 가까운 조롱과 비난을 듣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점을 손 대표가 깊이 생각하고 특단의 조치를 원하는 것이다. 당이 안정화에 들어서야 안 전 대표의 복귀도 가능한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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