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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박항서 족적이 곧 베트남 축구사

  • [데일리안] 입력 2019.12.11 08:00
  • 수정 2019.12.11 09:08
  • 김윤일 기자

인도네시아 꺾으면서 동아시안게임 우승 차지

성인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최종예선행 눈앞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이끈 박항서. ⓒ 데일리안 류영주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이끈 박항서. ⓒ 데일리안 류영주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축구에 축복을 내려주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U-22)이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었다.

무려 60년 만에 맛보는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이었다. 베트남은 남베트남 소속으로 참가했던 1959년 초대 대회 우승 후 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구상해온대로 공격을 전개했고,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손쉽게 열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장신 수비수 도안 반 허우의 헤더로 포문을 연 베트남은 후반 14분과 28분 연속해서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17년 박항서 감독이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함께 잡은 이래 베트남 축구는 말 그대로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박항서호가 내딛는 대회마다 베트남 축구의 역사가 달라지는 중이다.

박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했던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올랐다. 낯선 폭설에 경기력이 저하됐으나 우즈베키스탄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 오른 박항서호다. 당연히 베트남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이었고 확 불붙은 베트남 자국 여론은 박항서 감독을 영웅으로 떠받들었다.

성인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첫 공식대회는 스즈키컵으로 불리는 AFF 챔피언십이었다. 베트남은 이 대회에서 최대 라이벌 태국을 꺾는 등 우승까지 도달하면서 분위기가 하늘을 찔렀다.

기세를 이어간 올해 초 AFC 아시안컵에서도 베트남을 우습게 여기는 팀은 없었다. 아시아 강호들 사이에서 선전을 이어간 베트남은 다시 한 번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올랐다.

그리고 이번 동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은 박 감독 지도 아래 벌써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면서 동남아 축구를 평정한 상황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이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예선에서 G조 1위(승점11)를 달리고 있어 최종 예선행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다. 물론 베트남 축구가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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