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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 4·15 총선 핵심 키워드 '청년', 보수 청년정치인 정원석에 묻는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1.28 05:00
  • 수정 2020.01.27 21:52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서울 강남을 한국당 예비후보 정원석 "세대 간 다리 역할 수행하는 정치 할 것"

"한국당,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야…근본적인 개혁 없이 미래는 없다"

"文정권, 업적 전무…오로지 운동권 세력 유토피아 만들어 새 특권세력 만들려"

정원석 자유한국당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전 강남을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정원석 자유한국당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전 강남을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청년’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을 겨냥한 정책 마련과 이들이 목소리를 대변해 줄 청년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의 청년정치인의 국회 입성이 기대된다.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정치인들을 데일리안이 만나봤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정원석 전 강남을 당협위원장은 “앞으로 차세대 정치인들이 원내에 대거 입성하며 자연스럽게 젊음이 안겨다 줄 우리 정치의 변화는 대단할 것이다”라며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젊다는 이유만으로 여의도에 갈 수 있다고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전위원장은 1988년생으로 대학 재학 시절 창업을 시작해, 바이오 제약과 병원 플랫폼에 기초한 스타트업 회사를 경영하며 벤처사업가의 길을 달리다 무너지는 보수를 살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그는 "밖에서 본 정치와 실제 정치세계 내부는 정말로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라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인 정치권에 대한 정치개혁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의 입장에서 정 전 위원장은 “한국당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줘야 한다. 혁신과 쇄신에 기초한 한국당의 근본적인 개혁 없이 미래는 없다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세대갈등은 우리사회의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소 중 하나”라며 “세대 간 오해와 소통방식의 차이를 넘어선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더욱 준비된 젊음으로 우리 정치영역 내에서 젊음의 경쟁력을 인생선배들의 경륜과 결합시켜 강력한 역량을 여의도에서 키워내고 싶다”고 했다.


정치권에 쏟아지는 청년 인재 영입·청년 정책을 두고 정 전 위원장은 “‘준비된 젊음’이어야 한다.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단발적인 인재영입에 반대한다”며 “인기영합적인 젊은이 스카우트가 아닌, 실력 있는 인재양성과 트레이닝으로 확실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더욱 준비된 젊음으로 유권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진영 청년정치인으로 정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문재인 정권의 업적은 객관적으로 없다"라며 "공정과 상생의 국가를 천명했으나 정작 조국 사태를 계기로 저들의 도덕적 명분은 완전히 무너졌고, 오로지 386운동권 세력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조국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과 그 후손들만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특권세력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하 정원석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벤처사업가 출신이기도 한 정원석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에 참석해 덴마크 왕세녀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데일리아 최현욱 기자벤처사업가 출신이기도 한 정원석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에 참석해 덴마크 왕세녀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데일리아 최현욱 기자

Q.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지 1년여 됐다. 소감은?


A. 밖에서 본 정치와 실제 정치세계 내부는 정말로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무엇보다 우리 정치체계의 후진성을 여과 없이 목도 해 볼 수밖에 없던 2019년이었다. 끊임없는 반목과 분열, 그리고 책임전가의 모습은 더이상 대한민국이 원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님을 실감했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인 정치권에 대한 ‘정치개혁’임을 확실히 느꼈다.


Q. 88년생,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어린 나이로 평가받는다. 청년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장단점이 있다면?


A. ‘21세기 젊음’은 글로벌 및 기술발전 시대적 상황에 힘입은 그 잠재성이 크며 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갖췄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 생태계 수준은 여전히 90년대에 머물러있다. 특히 변화를 이끌어 낼 젊은 원내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국당만 하더라도 30대 국회의원이 딱 한명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젊음의 가치가 높아도 여의도 내에서 실력발휘를 하는데 있어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그러나 앞으로 차세대 정치인들이 원내에 대거 입성하면 자연스럽게 젊음이 안겨다 줄 우리 정치의 변화는 대단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 참여하는 젊음은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젊다는 이유만으로 여의도에 갈 수 있다고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Q. 정치에 입문하며 소속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택했다. 이유는?


A. ‘자유’와 ‘대한민국’의 가치를 믿기 때문이다. 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국가주도의 전체주의적 사고를 갖춘 위험한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다. 시대는 4차 산업혁명에 이끌려 인간 자유의 폭과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게 확대되고 다원화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정권의 사고방식은 철저히 조선시대에 맞춰져 있다. 예송논쟁과 진배없는 이분법적 편 가르기는 물론 본인들만의 도덕적 우월성만으로 모든 무책임과 무능을 합리화시킨다.

또한 대한민국은 세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공모델이다. 역사적 부침은 심했으나 결론적으로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 그리고 글로벌 등 모두를 이뤄낸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지금의 정권은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앞세워 국제무대 내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으며, 정치와 경제 등은 무책임과 위선으로 얼룩져 국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시키고 있다.


Q. 상대적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자유한국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야 할까.


A. ‘공감능력’에 관한 문제이다. 생각보다 젊은 세대들은 기성 선배들을 ‘꼰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통을 바라며 어른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지도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한국당의 젊은 세대에 대한 소통방식과 공감능력은 민주당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참 많다. 무엇보다 하향식 전략으로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고 당내 젊은이들에게 온전한 자율성과 지원을 허락해 주지 않은 채 병풍으로 세운 경우가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결국은 한국당 차원의 젊은 층에 대한 체계적이면서 장기적인 전략적 접근이 부족했다고 본다. 이런 부분이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되어 젊은 층에 대한 반감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탄핵 사태 때 브랜드 이미지가 완전히 붕괴된 것이다. 사실상 나이 든 정당이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며 당내 일부 젊은 당직자들과 손에 꼽는 원내인사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였다.


Q.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는?


A.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공약을 완벽하게 실천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문재인 정권의 업적은 객관적으로 없다. 공정과 상생의 국가를 천명했으나 정작 조국 사태를 계기로 저들의 도덕적 명분은 완전히 무너졌다. 오로지 386운동권 세력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조국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과 그 후손들만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특권세력을 만드는 것이었다. 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원전폐기정책, 그리고 부동산대책 실패 등으로 국민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고용과 거주의 안정성은 형편없이 추락했다. 마지막으로 외교·안보 부분에 있어서 문 정권 특유의 북한사랑과 아마추어 외교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왕따로 전락하기 일보직전이다. 정말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능과 무책임, 위선 등으로 더이상 볼 수 없는 대한민국을 우리는 겪고 있다.


Q.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외에 총선에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가.


A. 한국당은 분명 ‘탄핵’이라는 정치적 패배를 겪은 정당이다. 더이상 지고 싶지 않다면 우리당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혁신해야 한다. 남다른 미래 어젠다들을 선점하고 개발하는 것, 정치신인들을 등용하여 새로운 세대를 대거 들이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본가치와 역사를 오롯이 인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철학정신을 갖추는 것이다. 무엇보다 책임지는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보신으로 전락한 보수의 이미지를 남다른 책임정신으로 실천하여 말 그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만 한다. 혁신과 쇄신에 기초한 한국당의 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Q. 강남을 출마선언문에서 보수의 미래가 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포부와 비전은?


A. 강남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자부심이다. 무엇보다 우리 보수가 지향했던 자유의 정신과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이 만들어낸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런 강남에서 보수의 미래를 선언한 것은 더더욱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추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치 리더십을 실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세대갈등은 우리사회의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소 중 하나이다. 세대 간 오해와 소통방식의 차이를 넘어선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더욱 준비된 젊음으로 우리 정치영역 내에서 젊음의 경쟁력을 인생선배들의 경륜과 결합시켜 강력한 역량을 여의도에서 키워내고 싶다. 특히 강남은 이런 경륜과 자본을 갖춘 인적자원과 플랫폼이 가장 많은 곳이다. 강남을 보수의 미래메카로 설정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을 이뤄내고자 한다.


Q. 지역을 다닐 때 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어떠한가. 젊은 정치인에 대해 신선하게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은데.


A.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나 많이 누적되어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젊고 준비된 인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강남을 돌 때마다 주민들의 반응은 우려보다는 기대가 훨씬 많다. 처음에 젊어서 걱정이라고 말씀하시던 선배님들도 몇 마디 진득하게 말씀 나눈 후에는 큰 기대를 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겸손한 정치를 이뤄내기에는 젊은 세대가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인생 선배들을 더욱 존중하는 구도로 가야만 한다. 바로 이런 정치가 실현되기를 강남을 비롯한 많은 유권자들이 갈망하고 계신다.


Q. 만20세 모든 청년에 3000만원 지급(정의당), 청년 장병 우대법(새로운보수당), 청년 인재 영입·청년 출마자 비용 지원 등 청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싸움이 치열하다. 평가를 내린다면?


A. 준비된 젊음은 미래정치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정당 차원의 지원과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하나 짚고자 한다. ‘준비된 젊음’이어야 한다.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단발적인 인재영입에 반대한다. 인기영합적인 젊은이 스카우트가 아닌, 실력 있는 인재양성과 트레이닝으로 확실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더욱 준비된 젊음으로 유권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민주당 청년 영입인재 사례를 보더라도 이는 명확하다. ‘효자청년’이 2030세대의 공정을 외면하고 조국을 비호 한다던가 ‘불 끄는 용기청년’이 입시제도의 무지를 드러내면서 당에 불을 지르는 모습만 참고해도 얼마나 아마추어적인지 알 수 있다.


Q. 청년 정책에 대한 본인의 소신은?


A. 청년정책은 모두의 문제이다. 입시 제도를 예로 들어보자. 교육은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정작 교육비 부담은 부모가 지고 그 파급효과는 교육 당사자 아이의 후손들에까지 이어진다. 청년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입체적으로 봐야 하며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합류시켜 문제를 융합적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청년문제를 청년만이 푼다는 발상은 초보적이다. 더욱 인생선배들과 더불어 소통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온 사회적 관성과 복합요소들을 감안해 청년 정책을 세워야 한다. 지금까지는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너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Q. 한국당이 공천을 앞두고 있다. 방향은 어때야 할까.


A. 공천은 국민이 납득 되어야 한다. 일부 이해 당사자들의 문제 제기나 정치 공학적 술수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정치적 명분과 근거가 탄탄해야 하며 지역에 따른 공천 전략은 각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 공정하고 승리하는 방향이 좋다.


Q. 보수통합에 대한 생각은?


A.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처럼 통합은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본다. 다만 통합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모두가 ‘목적’ 지향적일 필요가 있다. 정치적 몸값을 올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은 반드시 티가 난다. 통합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수단적 차원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정말 나라를 위한 정권 심판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내려놓아야 한다. 실제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수없이 말해왔다. 다른 영향력 있는 간판 주자들도 그런 일관된 목소리를 내면서 연대하고 합쳐져야만 보수통합의 대의도 효과도 발휘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바로 정치의 진정성이자 국민들이 바라는 근본적인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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