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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 날부터 '삐거덕'…등교 3시간 만에 귀교·등교중지 후 번복까지

  • [데일리안] 입력 2020.05.20 17:33
  • 수정 2020.05.20 17:33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고3 2명 확진 여파…인천 66개교 귀가 조치

경기 안성 9개교는 등교 중지 후 번복

교육장관 "당황말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창덕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주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창덕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주

5번의 개학 연기 끝에 학교 문이 열렸지만, 등교개학 첫 날부터 귀교‧등교 중지‧재등교 결정이 차례로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을 당혹케 했다.


고등학교 3학생이 첫 등교를 시작한 20일 경인지역에선 75개 고등학교의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이 귀가 조치됐다. 이날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근 병원 음압병실로 긴급이송된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이상훈 인천시교육청 대변인은 "일부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많다"며 "등교 시 감염 우려가 커 모두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의 귀가 조치에 앞서 인천시는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노래방은 직업·동선 '거짓말'로 논란을 빚은 학원강사 A(25·남성)씨의 제자(18)와 그의 친구가 방문한 곳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새벽 경기도 안성시 고교 9곳에 대한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B씨의 동선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조치였다.


안성교육지원청은 학생들과의 연관성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확산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안성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학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고3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다.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예정돼 있어 '등교 불가피론'이 힘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등교를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확진자의 동선도 어느 정도 확인됐다"면서 "교육지원청과 학교장 합의로 정상 등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학생 8명이 미열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해 선별진료소로 이동됐다. 포항에서는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등교하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학생이 오전 10시 현재 4명으로 파악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과 등교 상황점검 화상회의 열고 경인지역 등교중지 조치를 언급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이지만 교육청·선생님·학생 모두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의심증상이 있으면 119 구급대를 통해 바로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신속 검사를 받고 곧바로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수업 후 귀가할 때 학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께서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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