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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SK, 스스로 걷어찬 연승 기회

  • [데일리안] 입력 2020.05.22 06:00
  • 수정 2020.05.22 09:14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0연패 극복 후 첫 연승 도전했으나 역전패

작은 실수 되풀이되면서 5점 차 리드 못 지켜

위닝시리즈가 허락되지 않은 SK. ⓒ 뉴시스위닝시리즈가 허락되지 않은 SK. ⓒ 뉴시스

10연패를 간신히 극복하고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SK 와이번스가 사소한 차이로 인해 역전패하고 말았다.


SK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8-9로 패해 루징 시리즈(1승 2패)로 주중 3연전을 마쳤다.


경기 초반은 SK가 의도한 대로 흘러갔다. SK는 1회와 2회 각각 2점씩 뽑아낸데 이어 4번 타자 한동민이 3회 우측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내며 5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비가 문제였다. SK는 5-1로 앞선 4회 무사 2루에서 선발 문승원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이지영이 내야 땅볼을 친 점을 감안하면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5회에는 박준태의 내야 땅볼을 잡은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를 1루수 로맥이 잡지 못했고, 이후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다시 실점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SK는 재역전에 성공한 9회 1사 2루 상황에서 한동민이 1루 쪽 강습 타구를 만들어냈으며 하필이면 박병호의 점핑 캐치에 걸려들었고, 2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허탈감은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드러났다. 9회 동점을 허용한 SK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0회말 다시 한 번 유격수 쪽으로 흐른 바운드가 굴절되며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키움은 SK보다 기본기가 훨씬 뛰어났다. ⓒ 뉴시스키움은 SK보다 기본기가 훨씬 뛰어났다. ⓒ 뉴시스

결국 사소한 차이가 희비를 가른 두 팀의 승부였다. 무엇보다 승패를 결정지은 가장 큰 요소는 운이 아닌 실력이었기에 SK 입장에서는 묵묵히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수차례 나온 땅볼 포구 실수는 물론 투수의 견제 미스 등은 기본기 부족 외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와 달리 키움은 9회 강습 타구를 잡아낸 박병호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만약 박병호의 수비력이 부족했다면 한 점 더 내주며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SK는 2000년대 말 왕조 시절, 작은 차이 하나로 승리를 거머쥐는 대표적인 팀이었다. 몸을 날리는 수비와 한 발 더 뛰는 주루플레이 등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 시즌 SK에 이런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거듭된 실수를 되풀이하는 중이다. 성적 반등을 노리고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기본기를 되짚어 봐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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