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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다시, 봉준호…19금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설국열차'

  • [데일리안] 입력 2020.05.26 08:27
  • 수정 2020.05.28 23:53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25일 전 세계 190여개국 공개

봉준호·박찬욱 참여…10부작으로 방영

'설국열차' 포스터.ⓒ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설국열차'가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후 4시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지난 17일 미국 케이블채널 TNT와 TBS를 통해 선공개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회 시청자는 330만명에 달했다. 지난 2018년 TNT에서 방영된 '에일리어니스트'(The Alienist)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 수다. TNT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1위로 선정됐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스토리는 비슷하다.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수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꼬리칸 출신 전직 형사가 열차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열차 내 사회에 드리웠던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을 다룬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은 영화, 드라마 모두 '열차 안'으로 삼았다. 1등 칸 사람들은 호화로운 생활을누리지만, 꼬리 칸 사람들은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지낸다.


시간적 배경에선 차이가 난다. 드라마는 설국열차가 출발한 지 6년 9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출발, 영화보다 약 10년 앞선 시간적 배경을 내세운다.


원작은 125분이지만 드라마는 1시간씩 총 10부작으로 구성됐다. 1, 2화에서는 열차 내 사건에 집중한 탓에 영화의 독특한 세계관인 계급 투쟁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메시지는 아직 엿보이지 않는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영화의 세계관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설국열차' 포스터.ⓒ넷플릭스

시청 등급도 다르다. 국내에서 15세 관람가로 개봉했던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19세 관람가다. 1, 2화에서는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장면, 남녀의 애정신이 등장한다.


이번 드라마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공동 제작했다. 제니퍼 코넬리가 틸다 스윈튼을 떠올리게 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맡았는데, 틸다 스윈튼이 분출한 독특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따라가지 못한다. 다비드 디그스가 영화에 없던 꼬리칸 출신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영화 속 남궁민수 역의 송강호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극 초반인 만큼 향후 전개에서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첫 공개된 후 해외 언론의 평가는 갈린다. BBC는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결과물"이라고 호평했고, 코믹북닷컴은 "'설국열차'의 첫 번째 시즌은 야심 차고 흥미로우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고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반면, CNN은 "방대한 세계관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세계관에 한참 못 미치고 반전이 너무 뻔하다"고 꼬집었다.


넷플릭스는 당초 첫 방영 시점을 이달 31일로 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족이 늘자 공개 일정을 2주 앞당겼다. 남은 에피소드는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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