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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CK] 22년째 레전드…'본투비 연예인' 이효리

  • [데일리안] 입력 2020.06.04 11:29
  • 수정 2020.06.04 11:30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활동 예고

'놀면 뭐하니?' 비·유재석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

'놀면 뭐하니?' 이효리.ⓒMBC

"난 본투비(born to be) 연예인이야. 거부할 수 없어. 나의 운명이라고나 할까?"


지난해 방송한 tvN '일로 만난 사이' 1회 장면이다. 유재석이 맡은 이 프로그램의 첫 회 게스트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였다. 유재석이 이효리에게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없냐"고 묻자 이효리는 쿨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토할 것 같다"고 깔깔 웃었지만 이효리의 말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 한 채 결혼한 뒤 제주도에 정착한 이효리는 여전히 잊히지 않는 '슈퍼스타'다. 가끔 방송에 나와 무대를 선보이면 녹슬지 않는 매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입담은 또 어떤가. 입만 열면 빵빵 터진다. 어느덧 데뷔한 지 22년 차이지만 이효리를 능가할 연예인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레전드 슈퍼스타'다.


이효리는 1998년 1집 앨범 '블루레인(Blue Rain)'을 내고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당시 핑클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淚悲):슬픈 눈물', '늘 지금처럼', '당신은 모르실꺼야', '영원한 사랑', '화이트', 'NOW' 등을 히트시키며 '원조 요정'으로 등극했다.


팀의 리더였던 이효리는 2003년 솔로로 데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희대의 명곡 '텐 미닛(10 Minutes)'을 내고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겟챠(Get Ya)', '치티치티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유 고걸(U-Go-Girl)'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이효리라는 이름값을 다져나갔다.


'놀면 뭐하니?' 이효리 비 유재석.ⓒMBC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연예인의 끼와 매력이 넘치는 모습에 대중, 방송계 모두 호응했고 결국, 연예인 최초로 가요대상(2003·KBS)과 연예대상(2009·SBS)을 거머쥐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에는 연예계 활동을 잠시 멈췄지만, '효리네 민박', '동상이몽',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놀면 뭐하니?' 등에 틈틈이 나오며 대중과 소통했다. "방송을 계속해야 하는지, 조용히 살아야 하는지 고민", "그놈이 그놈이다", "돈 안 벌고 편하면 잘 살 수 있다" 등 솔직한 입담은 이효리만의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가식적이지 않고 자신의 속내를 온전히 드러내는 모습은 이효리가 왜 22년 동안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솔직한 입담이 밉지 않은 건 그간 이효리가 탄탄하게 쌓은 내공 덕이다. 시간이 흘러도 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가벼운 몸놀림,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압도적인 비주얼에 반하지 않을 이 있을까.


최근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후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효리의 행보는 상징적이다. '가수' 이효리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를 보고 "변한 게 없다"며 치켜세우는 비의 말은 시청자의 반응이기도 했다. 즉석에서 '깡' 안무를 따라 하고, 자신의 히트곡 '텐미닛', '유고걸'을 바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역시 이효리는 이효리다"라는 감탄이 나온다. '본투비 연예인'이라는 그의 말마따나 이효리의 끼는 타고난 듯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이다.


시청률 역시 반응했다. 지난달 23일 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던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이효리와 비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같은 달 30일 9.3%까지 치솟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효리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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