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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권광석 우리은행장, ‘제로베이스 혁신’ 통했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6.30 06:00
  • 수정 2020.06.29 17:43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복장 자율화·미래금융디자인부 신설…혁신 발굴

소비자 신뢰 회복·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권광석 우리은행장.ⓒ우리은행권광석 우리은행장.ⓒ우리은행


“과거의 틀과 관행은 모두 내려놓고 후배들에게 좋은 은행을 물려주기 위해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줄곧 강조해온 ‘제로베이스 혁신’이 조직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은행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공감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권 행장은 오는 7월1일 취임 100일 맞는다. 권 행장은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명답게 조직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모든 직원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하고 행원급 여성 직원만 입었던 유니폼도 없앴다. 유연한 복장을 통해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딱딱하고 보수적인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다.


은행장 직속으로 미래금융디자인부를 신설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본점과 영업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영업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에 미래금융디자인부는 영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혁신과제를 도출하며 추진중이다. 특히 혁신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어 행내방송을 통해 임원진의 논의 과정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행내 익명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찬반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고 있다.


혁신과 함께 권 행장은 ‘소비자 보호’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DLF) 자율배상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현재 95%까지 완료했다.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에 대한 금융감독원 배상 권고도 은행권 내에서 유일하게 수용했다.


또 라임펀드와 관련해서도 원금의 최대 51%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이달부터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이뤄졌을 경우 고객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금융투자상품 리콜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고객수익률 지표, 금융소비자보호 지표와 같은 고객 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과평가제도(KPI)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적이나 KPI보다는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해라는 권 행장의 특별 주문사항이다.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신 만기연장 및 이자납입유예,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가피하게 대출이자를 연체한 고객의 경우에는 연체정보 삭제 및 연체이자 감면제도도 운영중에 있다.


디지털금융 역시 권 행장이 중점적으로 보는 사업 중 하나다. 우리금융지주와 디지털 금융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 산하에 권 행장을 총괄장으로 한 디지털혁신총괄을 뒀다. 언택트에 발맞춰 비대면 채널 역량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초저금리, 코로나19 여파에 정부의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은행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수익성 방어·위기관리 리더십이 시험대에 본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디지털금융이 은행 본업의 경쟁력 강화 및 전영역의 디지털화 확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신사업 추진범위 확대에 따른 리스크 및 내부통제를 선제적으로 관리 강화하고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금융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중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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