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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셀트리온 삼형제, 글로벌 빅파마 도약할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6.30 06:00
  • 수정 2020.06.30 05:57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램시마SC' 염증성장질환 적응증도 유럽서 승인 권고

셀트리온 코스피 시총 4위, 제약·헬스케어 코스닥 1·2위

셀트리온과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셀트리온과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출시한 램시마SC의 매출 호조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한 37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569억원을, 셀트리온제약은 44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27일 주주총회 때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셀트리온 측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매출액은 2조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삼형제의 시장가치는 무려 6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초 33조원대에서 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셀트리온제약 역시 코스닥 시총 2위로 뛰어 올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나란히 코스닥 1,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후속 바이오시밀러들의 임상뿐만 아니라 기존 바이오시밀러들의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현재 셀트리온은 'CT-P39'와 'CT-P43' 이외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지난 3월 신청한 상태다.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램시마SC’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1~3달 내 최종 허가가 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60%, 트룩시마는 39%, 허쥬마는 19%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도 시장 장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EMA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올 2월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여기에 셀트리온이 최근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관한 권리 자산을 대거 인수하면서 바이오시밀러와 합성의약품시장을 한데 아우를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셀트리온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도 순항 중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CT-P39'가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간 상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3'도 임상 1상에 착수했다.


바이오시밀러 CT-P39와 CT-P43은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시밀러로 꼽힌다. CT-P39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현재 노바티스와 로슈가 판권을 갖고 있다.


노바티스와 로슈가 공개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 3조9000억원을 올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졸레어와 관련해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맺어 오는 2022년까지 CT-P39 3상 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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