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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인 심상찮은 귀환...전고점 회복 청신호

  • [데일리안] 입력 2020.07.30 05:00
  • 수정 2020.07.30 07:46
  •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외국인 3일간 1.6조 집중 매수, 일 매수규모 7년만에 최대치

삼성전자 향후 2년간 영업이익 증가, 저평가된 주가 매력도↑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치 추이.ⓒ에프앤가이드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치 추이.ⓒ에프앤가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에서 매도 공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사들이며 다시 귀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400원(0.68%) 상승한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894억8800만원 어치 사들였다. 지난 28일에는 7년만에 최대치인 9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7~29일까지 3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1조5995억원 넘게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같은기간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해서도 809억1800만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늘려왔다. 매매 비중도 이달들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난 7일 17.50%에서 29일에는 27.52%로 비중을 늘렸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다른 대형주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하지 못하면서 외국인들이 저가매수 행진을 이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순매수했다. 이달(1~29일) 들어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28조3만4321조8363억1800만원 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2조3606억5200만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 4월을 저점으로 확인한 회복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6월 기준 28억3432만1000주로 전월대비 40.1%가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인도에서의 중국 제품 불매운동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 중국제품 불매운동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월 17.5%에서 6월 26.2%로 개선됐고, 미국 제재를 받은 최대 경쟁사인 화웨이의 글로벌 점유율 감소로 인한 수혜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공세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다른 대형주 대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서다. 삼성전자가 3개월 전 대비 18% 오르는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린 대형주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훨씬 웃돈다. 이 기간동안 셀트리온은 43.2%가 올랐고, LG전자는 31.1%, 삼성전기도 27.3%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전년동기대비 22.8%가 증가한 8조1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32조7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2%가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2021년)에는 44조4072억원, 내후년(2022년)에는 49조1053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는 하반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하반기 가전 부문과 무선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본격적인 전환이 이뤄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IT를 필두로 대형 수출주들이 올해 3,4분기 및 내년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만큼 향후 실적 검증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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