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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아파트 산 서울 사람, 1년동안 3배 증가

  • [데일리안] 입력 2020.08.01 06:00
  • 수정 2020.07.31 22:09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서울서 경기, 인천으로 빠져나간 인구도 늘어…이러한 현상 지속 예상

서울 거주자의 경기, 인천 아파트 매입량 추이.ⓒ부동산114서울 거주자의 경기, 인천 아파트 매입량 추이.ⓒ부동산114

서울 사람들의 경기, 인천 아파트 매입 거래량이 늘었다.


1일 부동산114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1~6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 수는 2만199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43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3배 늘었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올해(1~6월) 서울 거주자가 인천 아파트를 매입한 건 수는 3143건, 지난해(977건)보다 3.2배 늘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금천구와 맞닿은 경기 광명시는 4.6배(182→839건) 서울 중랑구, 광진구 등과 인접한 경기 구리시는 2.9배(183→522건),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경기 김포시는 1.2%(1293→1504건) 늘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 홍대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 청라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도 3.7%(170→622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비싼 서울 아파트 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인근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거래량에 영향을 준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탈서울화 현상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또 경기, 인천이 서울에 비해 규제가 덜 하다 보니 투자수요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빠져 나간 인구 수는 총 17만287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15만6178명, 인천은 1만6700명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약 1만1519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5월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 수는 16만 1359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접수에서도 서울이 포함된 기타지역 청약 접수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지역의 경우 기타지역에서 서울 수요자가 접수한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생각이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7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둥리에서 분양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746가구 모집에 7149명이 지원해 평균 9.6대 1를 기록했다. 접수자 7149명 중 절반 이상인 3671명이 기타지역에서 지원했다. 해당지역(경기 광주시, 3478명)보다 많은 인원이 접수했다. 경기 광주시는 경강선 개통 후 강남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 지역이다.


7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분양한 ‘행신파밀리에트라이하이’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40가구 모집에 1495명이 지원해 평균 37.4대 1를 기록했다. 접수자 1495명 중 992명이 기타지역에서 지원했다. 해당지역(경기 고양시) 접수자는 503명에 그쳤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은 서울 은평구와 인접한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임대차3법 등의 이슈로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서울 인근 경기지역 아파트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며 “경기, 인천 지역은 개발호재가 예고되 있는 곳도 많아 투자에 목적을 두고 매입하는 서울 투자자들도 있고, 호재가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된 경기, 인천 지역은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반기 서울 인근 경기, 인천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신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63~84m2로 총 56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m2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 노선을 통해 GTX-A노선 동탄역(예정)을 3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노선들이 개통되면 단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외 8필지에서 ‘의정부역 스카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66~84m2 총 393가구의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과 가깝다.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까지 74.2㎞를 연결된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4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도 김포시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m2 총 544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과 주변 수도권 접근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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