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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그 후]'로맨스 스캠' 엘린 논란 무색한 BJ 활약

  •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4:00
  • 수정 2020.08.12 10:13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엘린ⓒ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엘린ⓒ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현재 BJ 활동을 다시 잘 하고 있다. 지난해 논란 이후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슈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 일 이후 방송과 사석에서 언행을 조심하려는 게 느껴진다.” (엘린 지인)


지난 해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본명 김민영)은 일부 사람들만 알던 용어를 대중화 시켰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온라인상에서 이성에게 접근해 상대와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따위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행위다. 쉽게 말해 사기 행위다.


지난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글이 올라왔다.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글을 올린 A씨는 해당 BJ에게 거액의 별풍선을 보냈고, BJ에게 먼저 연락이 와 사석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후 매일 연락을 하게 됐고, 단순히 팬과 BJ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J 어머니에게까지 자신이 소개됐던 점을 언급하며 진지한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또 7억원 상당히 별풍선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백을 하자 거절을 당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곧 이 글의 주인공이 엘린이라고 밝혀졌고, 엘린은 추측과 날조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바로 A씨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나서자, 엘린은 결국 ‘로맨스 스캠’을 인정하고 BJ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엘린은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중국 인터넷 방송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으며 국내 방송은 3월에 다시 시작했다.


5월에는 자신의 SNS에 누군가, 혹은 다수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엘린은 “날 너무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부러운가봐. 어떤 사람은 자기 돈벌이에 쓰질 않나. 이 일 하면서 느낀건데 질투와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럴 시간에 자기 사람한테나 잘하시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엘린의 지인은 “더 이상 그 일이 언급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누가 좋아하겠나.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지난해 일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꺼려했다.


엘린의 ‘로맨스 스캠’ 사건이 떠들썩했던 이유는 한때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레용팝 출신의 가수가 ‘연예인 출신’ ‘아이돌 출신’ 등을 내세워 10억원대 사기 행위를 벌인 일이, 연예계 사건사고 역사상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또 엘린이 그에 대해 그다지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은 것도 대중에게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물론 엘린의 BJ로서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에게 별풍선을 쏘며 엘린이 하는 하는 행동 하나하나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월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 따르면 크레용팝 엘린은 8월 10일 기준 53만 7698개의 별풍선 후원을 받아 BJ 차트 9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223만 7043개의 별풍선을 받아 BJ차트 1위에 올랐다. 별풍선 1개의 가격은 110원이며 BJ는 누적금액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9개월 전 10억원대 ‘로맨스 스캠’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당사자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정도의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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