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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Q 가전부문 분기 최대 실적 경신…코로나19 반사효과

  • [데일리안] 입력 2020.09.16 15:21
  • 수정 2020.09.16 16:42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CE부문 영업익 1조~1조3천억 예상…분기 최대 실적

효자역할 TV 출하량 140만대…2Q 대비 70% 이상 ↑

4Q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 호재…성장 지속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2020년형 QLED 8K TV 85인치 QT950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2020년형 QLED 8K TV 85인치 QT950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이 3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효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에서 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TV와 생활가전 중심으로 판매가 개선됐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은 3분기 1조~1조3000억원 사이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을 냈던 2016년 2분기(1조원)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5500억원)와 비교했을 때는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E부문 실적 견인에는 TV를 비롯한 세트 제품들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TV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상반기 공장 셧아웃과 오프라인 영업망 마비 등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3분기 기저 효과를 만들어 내면서 더욱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3분기 TV 출하 대수가 총 5580만대(잠정치)로 2분기(4537만대)보다 2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한 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kg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kg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특히 북미 등 각국의 코로나 보조금 지급 등에 따른 ‘펜트업’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온라인 중심의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던 것도 유효 했다.


브랜드 파워가 높고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TV가 온라인 채널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판매로 영업사원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이 코로나19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TV 판매에 선방하며 기대감을 높여 왔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올 1분기(점유율 32.4%)와 2분기(30%)에도 선방하며 5분기 연속 30%대 점유율을 유지한 것이다.


75인치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기준 50%가 넘는 판매 점유율(금액기준)을 기록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는 65.5%, 유럽에서는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격차’를 이뤄냈다.


생활가전의 경우 역대 최장의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건강가전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상쇄했다. 의류청정기·건조기 등 신가전으로 분류되는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80% 늘고, 올해 8월까지 누계도 작년보다 70% 가까이 증가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TV와 가전 판매 호조가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TV를 비롯한 세트 부문의 경우 코로나19의 반사 효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 영향으로 연말까지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V의 경우 예상 출하량이 6690만5500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럽 본부 자체적으로 ‘언스토퍼블’ 행사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더 프리미어(프리미엄 프로젝터) ▲오디세이G5(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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