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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켰어야” 류현진 자책에 감독·현지언론 “호투 낭비”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15:22
  • 수정 2020.09.20 17:52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득점 지원 받은 5회 수비서 2실점 한 것에 아쉬움 표시

몬토요 감독과 토론토 선은 역할 다한 류현진 치켜세워

류현진 ⓒ MLB.com류현진 ⓒ MLB.com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자책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투구수 99)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00


브라이스 하퍼 등이 버틴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오히려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토론토 1-3 패.


커터와 커브를 앞세워 4회까지 2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3회 1사 1루에서는 맥커친-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팬들로 하여금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4회에는 공 8개로 끝낼 만큼 안정감이 돋보였다.


쇼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류현진은 5회말에만 5개의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브루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크냅-헤이슬리-매커친-하퍼에게 4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 했다.


타순이 세 번째 돌아오면서 패턴이 간파 당한 탓도 있지만, 엉성한 내야 시프트 작전도 아쉬웠다. 5회 1사 3루 전진 수비 때문에 평범한 땅볼이 안타가 되면서 실점했고, 1사 1·3루에서 매커친의 타구 역시 엉성한 시프트 탓에 병살타를 놓치고 안타로 이어졌다.


멘탈이 붕괴될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지만 류현진은 에이스답게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기고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6이닝까지 마쳤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역할은 다했다.


류현진 ⓒ 뉴시스류현진 ⓒ 뉴시스

그래도 자책했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선취점을 잘 지켰어야 했는데 바로 실점해 안 좋은 흐름이 됐다”며 "타자들이 득점을 올린 그 이닝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 선발투수에게는 그 이닝이 매우 중요한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며 자책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에서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온 것에 대해 “일부러 실책하는 것은 아니다. 잘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에이스로서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자책하는 류현진과 달리 토론토 구단이나 현지언론은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남겼고,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빈타로 류현진의 호투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MLB.com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에이스다웠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최근 8경기 선발 등판에서 뉴욕 양키스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7경기에서는 2점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개인 승수는 4승에 머물렀지만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토론토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도 류현진 뿐이고, 한 경기에서 99개 이상 투구한 투수도 류현진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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