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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실종된 이종운 변호사 마지막 행적 속 동행자 찾는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9.26 22:02
  • 수정 2020.09.26 18:02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SBSⓒ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종운 변호사 실종사건을 다시 되짚는다.


2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수상한 동행-그리고 사라진 변호사'라는 부제로 실종된 지 16년이 된 이종운 변호사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한다.


이종운 변호사는 2004년 7월 29일 퇴근 이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로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태 모아온 자료만 수천 장이다. 가족들이 나서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음에도 그 어떤 흔적도, 단서도 발견되지 않은 채 16년이 흘렀다.


2005년 방송 이후 사건을 재추적하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어쩌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퇴근 직후인 저녁 7시 9분, 남산1호터널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찰나의 차량 CCTV 기록이다. 흐릿한 사진에는 이종운 변호사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한 조수석의 인물과 그를 태우고 함께 터널을 빠져나간 의문의 운전자가 담겼다.


실종 전 이종운 변호사는 두 달 남짓 남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로펌에서 인정받는 3년 차 변호사이자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그가 갑작스레 잠적할 이유가 없지 않냐며 주변인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약혼녀 최 씨는 이 변호사가 무리하게 혼수를 요구해 갈등을 빚었으며 자신과의 결혼을 회피해 왔다고 주장했다.


얼마 후 최 씨의 말처럼 이 변호사로부터 '다른 여자가 생겼다'라는 전화와 팩스가 도착했고, 소재가 파악되자 사건은 단순 가출로 내사 종결됐다. 그렇게 젊은 변호사의 일탈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실종 두 달 만에 약혼녀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약혼녀 최 씨는 결혼 준비 내내 이종운 변호사로부터 무리한 금전적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반대로 실종 직전까지 돈을 보내왔던 건 오히려 이종운 변호사 쪽이었다. 심지어 이 변호사가 실종된 직후 이틀에 걸쳐 그의 신용카드를 사용, 거금의 쇼핑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최 씨는 이 변호사가 행방불명된 후 그를 사칭해 줄 사람을 수소문했다.


실종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이종운 변호사의 행방을 추적하던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남산1호터널 요금소 CCTV를 찾아냈다. 가족들은 CCTV 속 운전자가 약혼녀 최 씨라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는 사진 속 인물을 특정할 수 없어 그저 남겨 둘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사진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화질을 개선해 숨어있는 또 다른 단서를 확인하고, 차량에 동승한 운전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분석했다. 그리고 직접 그 답을 찾아 나섰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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